엎드리는 개 안온북스 사강 컬렉션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유진 옮김 / 안온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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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 좋아하는 작가는 아니다. 그래도 그녀의 글들을 읽을 때면 인간의 내면에 있는 욕망과 두려움을 옅보게되는 것 같아 읽는 것을 멈출 수 없다.

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는 게레. 그리고 그가 줍게되는 보석 주머니를 시작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간다. 과연 보석 주머니는 어디서 나온 것이며 그로 인해 게레의 삶은 어떠한 방향으로 바뀌어져 갈까?

왜 소설의 이름을 엎드리는 개로 지었을까? 여러가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읽었고 역시나 이 소설 속에 담긴 인간의 본능들을 보며 웃기도 하고 답답해하기도 하고, 전혀 이해를 못하겠는 부분들을 발견했다.

아마 소설이라 이런 순간마저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사강이 담아내는 사랑이야기들은 내가 알고 거부하는 것과는 달라 사랑 이야기가 있음에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진 않기에 거부감 없이 읽혀진다. 너무 뻔해도 재미없고, 멀리 동떨어져 있으면 장르 이탈이니까.

그래서 결국 게레와 마리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여느 청년이 마주한 선택들 앞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들이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글을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솔직하고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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