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따른 진리
김경환 지음 / BBCI(비비씨아이)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늘 고백하지만, 모태신앙임에도 성경에 대한 갈급함은 많이 부족했던게 사실이다. 호기롭게 통독에 도전하지만, 늘 실패하기에 최소한의 가이드가 있었으면하는 바램으로 읽기시작했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개념적인 부분이 들어가다보니 역사와 성경이 합쳐진책이라 솔직히 많이 어려웠다.


BBCI에서 출간된 책으로 BBCI 출판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출판사로 복음을 전하는 여러 도서를 출간하고 있다.

이 책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계명과 인류를 다루신 방법이 시대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설명해준다. 어렵게 읽긴했지만, 앞서언급한것처럼 시대별로 성경을 접근하기 때문에 성경공부를 위한 성경교재로 사용하면 도움이 될듯하다.


여러 시대를 통한 진리의 변화를 탐구하기때문에 결국 진리는 절대적인것이 아니라 시대별로 맥락에 따라 해석되어지는것이라 이야기한다. 시대별 역사적 사건과 문화적배경을 통해 사회적이슈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설명한다.

현대 사회에서 진리가 과학적 사실과 개인의 경험에 의해 성경적해석이 재구성되고, 종교적믿음과 과학적 접근의 충돌까지 신앙인이라면 한번쯤 고민했을 내용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진리가 단순히 어떤 고정된 불변의 개념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재조명된다는 새로운 관점의 수용을 제안했다고 할까?

시대에 따른 진리’는 단순한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여러 측면과 연결된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결국 진리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통해 나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성경을 바라보라 이야기하고 있는듯했다. (조금은 조심스럽기는 하다..~; 그만큼 성경지식이 떨어지니..)

몇년전 구약을 함께 공부하며 성경의 역사적 접근이 꽤 흥미롭게 다가와서 오랫만에 성경공부에 몰입했던 기억이 있다.

어려웠지만, 이책역시 진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나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받았다는 것에 완독의 의미를 부여해본다.

또한, 이책을 가이드로 다시한번 성경공부에 도전하며 성경통독을 할수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뢰의 기술 - 삶과 비즈니스를 움직이는 핵심 연료
헨리 클라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위더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뢰는 삶의 모든 것을 움직이는 연료다.​

삶, 관계 어떤것도 신뢰가 없으면 안된다.

부부관계를 비롯한 가정과 사회속에서의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계속에서 어떤 사람을 신뢰할 것인지, 나는 상대에게 신뢰받는 사람으로 어떻게 설 것인지, 무너진 신뢰관계가 있다면 어떻게 다시 회복해 나아갈 것인지 '신뢰'의 A부터 Z까지 모두 담겨있는 책이다.

신앙서적이기도 하지만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 헨리클라우드의 시대트렌드를 초월한 인간관계 심층연구서이기때문에 '관계'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책이 아닐까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검은 여우를 키우는 소년 일공일삼 110
신동섭 지음, 오승민 그림 / 비룡소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2회 비룡소 역사 동화상 수상작으로 실제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 세종 10년 2월 12일~3월 10일(28) 일 사이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어린이 역사동화이다.

타내의 가족은 북방유민무리 중에 화척이라고 칭하며 일반 양인들 틈에서 배척을 당했으나, 실제 노비보다 못한대우를 받게 된다.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한 엄마, 그리고 엄마의 복수를 위해 호랑이를 찾아 떠난 아빠. 타내에게 엄마, 아빠의 빈자리를 검은 여우 까매가 지켜준다.

하지만 명나라 조공품목록에 있는 살아있는 검은여우를 잡기위해 온나라가 혈안이 되어, 검은 여우 까매는 표적이 되고 만다.

동생과 같은 까매를 지키기위한 타내. 그리고 아들을 지키기 위한 아빠 눅대. 타내를 도와주는 바람할멍과 늦잔이, 그리고 진심으로 백성을 위하는 관리 최윤덕까지 등장인물하나하나가 역사속에서 살아있는 듯, 생생하게 눈앞의 영상을 보여준다.

관아의 현령은 타내의 아빠를 죽이고, 타내의 여우를 훔쳐 임금에게 공을 세워 한자리를 차지하려한다. 아빠는 죽음앞에서 아들 타내에게 동생까매를 구하라고 말한다.

최윤덕의 도움으로 일부러 굶긴 까매에게 동물본능과 가족사이에서 선택을 하도록 한다.

결국 까매는 먹이를 뒤로하고 아기여우일때부터 늘 타내의 입을통해 들었던 노래를 향해 가게된다.

찬이와 일주일간 잠자리 책으로 읽었다.

착호인, 화척, 백정, 조공 등 역사동화에서만 접할수있는 단어들을 가까이할수 있었다.

찬이와 함께 읽는 검은 여우 까매와 타내의 교감이 더 감동으로 다가왔다.

세종 10년 3월 10일

평안도에서 검은 여우를 잡아서 바치니,

상림원에서 이를 기르라고 명하였다.

 

이한줄이 상상력으로 풀어낸 검은여우와 화척소년의 이야기가 영화처럼 그려진다. 그리고 타내의 콧노래가 들리는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세계 교육석학에게 배운다 3
최민혜 지음 / 한울림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 교육자의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부모이기에 가정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에대해 어떻게 아이와 소통해야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책이다.

실천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이 아닌, 마음가짐에 대한 구체적임이 있다고 해야할듯하다.



특수교육을 하고있는 동생을 보며,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대해 반성하곤 한다. 그리고, 최근의 여러 이슈화된 교육현장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이 머리에 남아서인지..아이들을 편한길로 이끌기 위한 무지한 선택을 나역시 하고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편한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두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교육자로 꼭 세겨야할 문장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작 2도에… - 지구 기온 상승이 불러올 환경 재앙 한울림 생태환경 그림책
김황 지음, 전진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작 2도에'는 지구환경변화라는 연장선상에서 함께 볼수있는 그림책이 아닐까싶다.

나역시 고작2도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본 다큐와 그림책의 이야기가 더해져 스스로도 심각성을 알지 못했음이 부끄러워진다.


전세계 기상과학자들은 지구평균 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이전보다 1.5도 넘게 오르면 폭염, 폭우, 폭설, 가움 등의 기후 재앙이 극심해지고 2도 넘게 오르면 지구 생물의 최대 30%가 멸종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5도는 지구생존을 위해 우리모두가 지켜내야할 기준점이라는 점에서 함께 지구를 지켜가기위한 목표숫자라는 생각이든다.

2도라는 기온의 변화가 주는 동식물의 변화를 그림으로 함께 접할수 있어서, 더 가까이에 직면해있는 우리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더 체감할수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고기에게 2도는 사람이 느끼는 20도와 같다는말이 너무나 아프게 다가오기도했다.


환경에 대해 이제는 직접적으로 와닿아야하고,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먼일이 아니기에 환경재앙이라는 단어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

지구평균 기온이 2도 올라가면 환경재앙이 시작된다.

사람은 야외활동을 할 수 없다.

바닷물고기들의 떼죽음, 대이동이 일어난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이 사라지고,

바다거북을 볼 수 없으며,

자이언트판다가 멸종된다.

전체 바다생물 25%가 사는 산호초가 사라진다.

곤충의 폭발적증가로 생태계 혼란이 일어난다.

북극곰, 오랑우탄, 코알라의멸종,그리고..​

그리고 사람도 사라지겠네? 라고 이야기하는 찬이의 대답이 쿵하고 다가 온다.

지구를 잘치료하고, 돌봐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은실천으로 향할수 있도록 모두에게 지구의 아픔을 이야기해주는 초등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