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보의 푸른 책 ㅣ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27
마논 스테판 로스 지음, 강나은 옮김 / 다산책방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두렵다.

이전 세상이, 첨단 기술로 만든 컬러 화면 가득하던 회색 날들이. 인사하지 않고 서로를 지나쳐 가던 사람들이. 평범한 삶이. 헬리콥터가.

​

핵폭발 이후 혼돈이 거치고

살아남은 아들과 엄마

모든 것이 사라지자 나타나는 진짜 삶

전기가 끊기고 핸드폰이 들려주던 소리, 끊이지않는 소리의 공간은 책 읽는 소리와 조곤조곤 일상에 대해 생각과 느낌에 대해 서로가 나누는 말소리가 채우고

오지 않은 앞날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채우던 빈틈은 온몸으로 살아내기 위한 노동과 선택의 순간들로 충만해진다.

​

​

무수히 많은 시간 속에서 의미없는 만남들에서 공허할 틈도 없다.

​

결핍에서 풍족할 수 있다는 걸

종말 이후 알게 되는 아이러니.

사람이 없고 부산함이 없는 거. 그 모든 없음.

삶.

음식을 구하고, 작물을 재배하고, 필요한 물품은 구하는 일상의 선택, 관계속에서의 선택, '우리가 믿는 것, 신념을 가진 모든 것은 우리가 믿기로 선택한 것'이다.

​

진짜 산다는 것은 자발적 선택을 통해 살아나가는 것, 그 과정이 고통스럽건 다행히 찬란한 결과를 불러오건 나를 만들어 간다는 진리.

​

삶의 가치와 성장이 모든 것이 사라진 후 시작되는 이야기.

​

아들 덜라과 엄마 로웨나가 엮어나가는< 네보의 푸른 책>은 인류가 살아내야 할 기적이자 희망이 아닌지.

​

♡출판사 다산책방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