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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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요 작가님의 소설들은 소재들이 하나같이 취향이다. 그리고 엄청 안 읽힌다. 그래서 슬프다. 아니 재미는 있는데 읽는 게 너무 어려움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그냥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른 거겠지.

이 책도 '선악'의 수레바퀴라는 컨셉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었는데 소설보다 르포에 가깝다는 건 나중에야 알았다. 내 얄팍한 뇌로는 쏟아지는 정보들을 다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론이 쉽게 나오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

사실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수레바퀴에 대한 의견은 딱히 없다. 결국 그거 다 가챠 운빨이잖아? 픽뚫할 수도, 픽업할 수도 있는 거잖아? 물론 확률이 영향을 지대하게 미치긴 하겠지만... 모르겠다. 하지만 사후세계(확실하지 않음)가 한번의 가챠로 결정된다니 좀 그렇지 않나요

결국 도덕이고 법이고 다 인간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재차 들었다. 읽으면서 어째선지 <인간종에 대한 음모>라는 비문학이 떠오르기도 했고. 그거까지 한번 읽어보고 나랑 생각 정리할 사람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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