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별 3 - 경성의 인어공주
나윤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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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표지 이게 말이 되나요... 수아의 시선 끝에는 얕게 가라앉아 구해 줄 수 있는 의현이 있었지만 해수는 그보다 깊은 심해에 가라앉아있네요. 수아가 해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현 상황이 반영된 것 같아 슬픕니다. 먹고 살기 바빴던 평범한 수아가 독립이라는 이상앞에, 혹은 자기 자신만의 이상을 위해 스러지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과정이 너무 좋네요. 처음에는 무지했기에, 그 다음에는 분노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그 당시 처절했던 조선 독립운동가들의 투쟁을 이보다 잘 그려낼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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