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감한다. 조산왕조 오백년 중에서 정조의 꿈이 수원화성에서 꽃피우지 못한 채 수구러든 이후부터 조선은 병자의 모습으로 백성은 처참한 모습으로 권력자들은 짐승의 모습으로 세월속에 부유하며 방향을 잃고 헤맨다. 늦은 개화 수동적인 개화 똑똑하지 못한 개화는 일제 강점기를 부르고 갑작스럽게 맞이한 광복. 세계 열강의 입김 앞에 초초하게 서 있는 대한민국은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이념의 광풍 앞에서 이리지리 흔들리며.. 쓰러진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이 땅 한국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너무 아픈 일이 많았고 내가 태어 난 이후에도 슬픈 일이 많았다. 오늘 나의 하루는 어제 너의 하루는 내일 우리의 하루는 쌓이고 쌓여 역사가 될터.. 망국의 시간에 한줄기 빛으로 선명한 자취를 남긴 어진이들의 아름답도록 처연한 그 마음을 역사의 이름으로 내 마음속에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