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1 내 이름은 엘라 1
티모 파르벨라 지음, 이영림 그림, 추미란 옮김 / 사계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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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페카! 

 

 너와 네 친구들의 엉뚱 발칙 유쾌한 학교 이야기 정말 잘 읽었어.
오래간만에 하하하 하고 아주 큰 소리로 웃음을 마구마구 토해내면서 읽었단다.
우선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
물론 넌 의도적으로 그렇게 웃기는 행동이나 말을 한 것은 아니자만,
또 오로지 나를 위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지만,
어쨌든 결국 너의 엉뚱한 행동과 말들로 네 선생님보다도 나이 많은 한국의 이 아줌마가
큰 감동을 받았으니 인사는 하고 싶구다.^^ 페카, 고마워^^

 이야기를 풀어내 준 엘라, 무엇이든 다 아는 티모, 울보쟁이 미카,

예쁜 한나와 티나 그리고 하이디와는
지금도 잘 지내고 있겠지?
너희들이 잘 지내는 만큼 너희들의 담임 선생님은 이마에 주름살이 하나 둘씩 더 늘어나겠지만,
크리스탈 보다 순수한 너희들의 행동을 눈앞에서 보는 행운을 누리는 댓가라고 생각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페카 너는 참 용감했어.
1장 '협박자'에서 말야. 아주 지햬롭게도 경찰 아저씨를 공원으로 데리고 왔으니까.
다만 오해로 출발한 사건이었기에 정작 경찰 아저씨들이

도착했을 때 뭘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담임 선생님을 사랑하는 너희들의 마음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단다.
2장 '난리 법석'에서, 페카, 넌 정말 난리 법석의 정석을 보여주었어!
수학 시간에, 극장에서, 경매장에서, 연극 연습시간에 네가 보여준 실수들은 완벽했어!
능수능란하게 실수하는 네 모습이 사랑스러운 이유가 뭘까..?

그건 아마도 한치의 나쁜 마음 없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실수를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단다.
내가 젤 많이 웃은 3장 '견학'에서 나는 네게 100% 반했단다.
네가 만든 스파게티 맛이 정말 궁금하다.
동전, 와인 따개, 마늘 압착기, 구이용 꼬챙이, 설거지 솔, 쿠키 틀 3개, 가위, 빗 등이
스파게티 소스와 만나서 이루어낸 그 맛이 말이야.
아주 좋을 것 같아.
모두가 만족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겠지? 아차, 너도 먹지 못했지.
비행기 성적표를 보고 네 엄마가 뭐라고 하셨을까?
방학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담임 선생님 아가는 잘 크고 있을까?
네 생각을 하면 궁금한 것이 마구마구 떠올라.
페카, 답장을 부탁해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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