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목욕탕에 들어가 100을 세는 동물 친구들. 뽀얀 유령같던 친구는 데친 문어가 되고, 탕에 들어갔다 나온 판다는 백곰이 되고, 채소 친구들은 탕에 들어가니 데친 채소가 되었다는 유쾌한 이야기다. 데친 채소 부분에서는 나도 피식 웃음이…!😆어릴 적, 할머니와 목욕탕에 가면 탕이 너무 뜨거워서 얼른 나가려고 하는 나에게 100까지만 세고 나가라며 꼭 안아주셨더랬다. 어른에게는 몽글몽글한 추억을, 아이에게는 재치 넘치는 동물들의 목욕 이야기에 더하여 숫자 세기 연습까지 하게 해 주는 귀여운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