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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앞의 미래 - 미래학자가 그리는 기회의 지도 ㅣ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3년 7월
평점 :
미래학자가 예측한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더욱 변화가 가속화될 것만 같아서 미래학자가 그리는 미래상은 무엇일지, 나는 이에 대비하여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알고 싶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AI가 미래에 사람의 모든 것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한다. 인공지능에게는 ‘자유의지‘가 없기 때문이다.
”지혜는 지능에 자유의지가 더해져 발현한다. 지능은 정보, 지식, 가치가 어우러져 형성된다. 자유의지는 지식, 가치, 감성이 어우러져 형성된다. 인간의 뇌를 모방하려면 인간이 지능과 자유의지를 발현하는 신비를 밝혀내야 한다.“ -p.45
보다 발전된 형태의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사람들은 강인공지능의 등장이나, 일자리가 완벽히 대체되는 모양새를 가장 우려했다. 나 또한 그러했기에 미래를 대비하여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신 앞의 미래>에서 자세히 서술하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문해력과 통찰력, 그리고 올바른 인성이다. 인공지능이 제시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지 외에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건 오로지 인간 뿐이기에.
덧붙여, 개인적으로 <당신 앞의 미래>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향후 우리의 뇌가 확장되어 가상세계에서 하나로 연결된다는 점이었다. 나에게 3가지 뇌(생물학적인 뇌, 클라우드 뇌, 인공지능 뇌)가 있어 이를 하나로 연결한 후 지능을 혁명적으로 증강시킬 수 있다니! 항상 똑똑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것이 실현될 수 있을까?
얼마 전 읽은 전혜진 작가의 단편소설 <바이센테니얼 비블리오필>이 떠올랐다. 방대한 지식을 흡수하고자 200년을 산 ’뇌‘… 기괴하지만 <당신 앞의 미래>에 서술된 내용에 따르면 먼 미래에는 그러할 법도 할 것 같다.
나는 종종 아주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농담을 한다.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기술이 내가 80세가 되었을 때엔 어떻게 변해 있을지 정말 궁금하고,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과연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 정말이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