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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모두 게임을 한다 - 게임이론이 알려주는 인간 행동 설명서
모시 호프먼.에레즈 요엘리 지음, 김태훈 옮김 / 김영사 / 2023년 6월
평점 :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임이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차근차근 연구 결과와 실제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고 있는 책이다.
’게임이론이 알려주는 인간 행동 설명서‘라는 부제처럼 사람들이 ’왜‘ 일견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하는지 게임이론의 주요 개념인 ’파레토 최적‘과 ’내쉬 균형‘을 적용하여 친절히 알려준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사람들,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학습과 진화를 통해 최적화된 행동을 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모두 게임이론에 의하여 행동한다는 사실을 합리적인 근거를 뒷받침하며 주장해 나간다.
겸손 전략과 그럴듯한 부인 가능성 등 흥미로운 사례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읽는 데 지루하지는 않았다. 행동경제학에서도 게임이론 분야에 집중하여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경제학원론과 게임이론을 학부 때 스쳐 지나가듯 배웠던 나로서는 수식이 등장하는 이론적 설명 부분에서는 눈이 팽그르르~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게임이론과 내쉬균형 등 개념적 설명을 따로 해주는 친절함 따위는 없는 책이니, 기본 경제 이론과 행동경제학을 접해본 분이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