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과 공작의 7년간의 연애. 세간에선 연애가 아니라 공작과 정부사이로 보는 관계.사랑이 식은건 아닌데 익숙하고 늘 내곁에 있을거라는 안일한 마음과 권태로 인해 여주는 떠날것을 결심하게 되고그로인해 남주의 후회와 반성이 시작됩니다.남주가 후회 엄청하고 점점 피폐해져요. 개인적으로 여주에게 업보를 쌓고 사라지기직전까지가 가장 재밌었어요.남주의 후회로 인해 무너지는 부분은 그다지 맛있게 재밌단 느낌이 들지 않았어요.가독성도 좋고 술술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그냥 무난한 후회물 그정도로 느껴지네요.
이벤트에 저렴한 가격이기에 큰 기대없이 읽었어요.와....점점 몰입되서 읽게되는데 와....그저 감탄만.자극적인 요소가 한가지 있지만 이 소설의 주제는 그 자극적인 소재가 주인공이 아니였어요.그 소재로 인해 남여주가 만나게된 계기가 되었을뿐이죠.이야기 전개방식이 참 순수해요 자극적이지않고 잔잔해요.그래서 저도 마음편히 읽었고 마지막을 다다랐을땐 엥? 여기가 끝이라고요? 화들짝 놀래고바로 뒤에 "보너스트랙"으로 후의 이야기가 약간 나오고 열린 해피엔딩으로 끝맺어요.주제가 음악에 관련된 신청곡과 듣고싶은 음악에 녹여들어있어 좋았어요.마지막에 작가님의 이 작품을 쓰게된 계기와 과정을 후기로 남겨주셔서 여운이 끝까지 이어졌어요.알고보니 묶은지로 사두었던 작가님의 다른소설도 있었을만큼 유명하신 작가님이셨더라고요.전 이제 묶은지로 넣어두었던 다른 작품 읽으러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