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있는 공주와 공작이 정략결혼후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의기투합해 목표를 이루어내는 복수물이에요.선결혼후연애의 전형적인 로맨스소설인데 생각보다 로맨스의 비중이 적고 복수물의 비중이 더 높아요. 정략에 의해 팔리듯 결혼한 두사람은 실제로 결혼생화을 이어가고 있는지 확인하러 황궁에서 심부름꾼이 찾아왔을때 상호합의하에 첫 동침을 하게되요.여주는 빨리 결과를 보여주기위해 전희없이 끝내자하지만 공작은 상냥하고 부드럽게 대하고 정염과 함께 " 내공주"라는 말을 토해내요.제가 제일 설레이고 가슴 사르르 녹았던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에요. ㅎㅎㅎ그때 이미 공작은 여주에게 마음이 시작되고 있었던것같아요.복수가 목표였기에 여주는 남주의 마음과 자신도 남주를 사랑하게 됐다는걸 뒤늦게 깨달아요.중후반부엔 달달한 로맨스와 씬이 많이 줄어서 섭섭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