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유 반달 그림책
사이다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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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사투리가 낮설다 

할머니들도 도시 할머니들이 많기 때문이다.

고구마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채소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은 고구마캐기와 같은 체험활동을 통해 식물의 자람을 배우고 해와 바람과 흙과 비의 고마움을 이해한다.

고구마는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물론 나는 싫어하지만

 고구마구마와 고구마유라는 그림책은 참 좋다.

일단 다양한 고구마의 모습 고구마를 캘때.. 큰놈 작은 놈 길쭉한 놈 쪼만한 높이 막 섞여 있다. 줄줄이 달려오는... 고구마를 보면 너무 재밌다

우리들의 모습도 다 다르다

다양성을 인정하지만.. 너도 다르고 나도 다르고 다 다르다.. 하면 우리는 공동체의식을 기르기 좀.. 어렵다. 고구마유는 생김새는 다르지만 한줄기에나와 같이.. 붙어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개성을 가진 인간들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사는 사회를 설명해준다.


정겹게 위기를 해치고.. 서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고구마유의 모습에서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배움이 없어도 그 자체가 재밌다

특히 고구마유~ 하는 충청도 사투리에서 여유로음과. 느림의 미학을 맛깔나게 접목한 사이다 작가님의 센스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하는 고구마구마와 그 후속.. 고구마유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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