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근사한 파티 옷 없을까? 국민서관 그림동화 250
캣 패트릭 지음, 헤일리 웰스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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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의 디자인을 발견한 엄마와 언니, 오빠는 서로 도와가며 새 옷 짓기에 여념이 없고... 드디어 프랭키는 생일날 아침 너무나 근사한 파티 옷을 발견하고 기뻐한다. 자기가 원하던 옷을 입을 수 있게 된 프랭키에게 그날은 최고의 생일날이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책을 보면서 배우 봉태규가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치마 정장을 입고 나와 화제가 되었던 일이 떠올랐다. 아이의 취향을 존중하는 뜻이었다고 밝혔는데 이 책과 같은 맥락으로 봐도 될 것 같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딸 샤일로가 소년 같은 차림을 많이 했으나 이를 지지했던 것도...


특히, 그림을 그린 헤일리 웰스는 이 책이 첫 작품이라는데.... 그게 한국어판까지 나왔으니 기분이 얼마나 좋을까? 사실 그림의 색들이 막 화려하거나 다채롭지는 않다(in a limited colour palette). 수트의 디자인도 스웨덴 국기인가 싶게 파란색과 노란색이 주조색이다. 스펙터큘러함을 표현하기 위해 오히려 제한된 색만 사용하다니, 그리하여 이야기에 더욱 통일감을 주고 옷 디자인에 집중도를 높인 매우 영민한 의도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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