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 나의 오늘 2
김해연 지음 / 더블:엔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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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 에세이 시리즈 002​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
검색 말고 사색하는 엄마​
김해연 지음
더블엔 출판
2020년 11월 25일 발행

" 핸드폰 세상을 구경하며 반쯤 누워서 생라면을 오도독 부셔 먹고, 매워서 아이스크림까지 추가로 먹어대던 저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취미 발레에 도전하여 다이어트도 성공해서 77 사이즈의 빅 사이즈에서 벗어나 정상체중으로 거듭났습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지금의 삶은 스마트폰으로 즉각적인 재미만 추구하던 예전보다 행복합니다. "
<아이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 프롤로그

핸드폰을 보며 좋아하는 무언가를 먹으며 나만의 세계에 들어와서 그것이 행복인양 시간을 흘려보냈었던 그 시절.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때 출산,육아를 했던 엄마들이라면...현재 진행형인 엄마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이었던 저자가 어떻게 변하게 되었는지 살짝 소개해보려고 한다.

Part 001 나는 스마트폰 중독 엄마입니다

<아이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의 저자처럼 나도 스마트폰 중독이 되었던 때가 있었다. 첫째 돌즈음에 무언가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때가 있었다. 그 때 신랑이 가르쳐준 핸드폰 게임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시간날때마다 틈틈히 게임하고 밤에도 하고 아이랑 이야기하면서도 게임을 했다. 아이가 나에게 말을 하면 영혼 없는 소리로 대답하기 일쑤였다. 문득 그런 나를 발견하며 게임부터 지웠던 때가 있었다.
저자도 스마트폰을 하면 할 수록 더 피곤했고 육아가 더욱 힘들어졌다고 한다. 지금 나에게 정말 중요한게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 사랑하는 가족과의 시간에 집중하고 더 나은 엄마가 되기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결심까지 하게되었다고 한다.
(멋져요.......😄짝짝짝짝)

Part 002  핸드폰을 내려놓고 다이어트도 성공했습니다

"재미있는 근력운동이 세상에 존재하다니! 재미있는 근력운동의 신세계가 바로 발레다"
(p63)

77사이즈 비만 엄마가 발레를 시작하면서 몸도 마음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근력운동 발레!
발레를 하면서 빼기 어렵다는 팔뚝살도 빠지고 있다고하니..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딸램이랑 같이 해볼까?ㅋ


Part 003 검색 말고 사색하는 엄마 어때요?

"바다는커녕 호수도 못되고 대접도 아니고 국그릇도 못되고 간장종지만 한 마음 넓이를 가진 나는 육아에 소질이 없다. 육아 9등급으로 육아를 이겨내기는 힘겨웠다. 출산후 급속히 노화된 몸 여기저기가 쑤시니 육아를 하다 내 몸이 다 없어질 것 같았다. 흰머리는 왜 이리 갑자기 늘었는지 모르겠다."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 p121

우리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저자가 대신 잘 풀어주었다. 첫째 아이를 키울 때는 별일 아닌 실수에도 얼마나 많이 혼내고 화를 냈는지 모른다. 왜 그랬을까..영원히 내 옆에 있는 나의 소유물인듯 착각했나보다. 2020년에는 코로나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많아졌다. 아이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아져서 엄마들이 힘든게 아니라는 것이다. 오해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학교 안 가는 동안 내내 공부도 가르쳐야했고, 밥도 줘야했고, 놀이도 해야하고 매일 폭탄 맞은 집을 매일 깨끗하게 청소도 해야했다. 돌밥~돌밥~준비하는 엄마들은 이렇게 2020년을 보냈다. 202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엄마, 참 어렵다. 그러니 생각이 필요하다. 검색 말고 사색.
세탁기 탈수 코스에서 옷이 쫙쫙 물을 털어내듯 내 짜증, 분노도 쫙쫙 짜내고 탈탈 털렸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려구요> p124

그 세탁기 내 마음속 집에도 들여놔야겠다~ 얼마 전에도 짜증이 밀려오면서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나... 수렁에 빠진일이 있었다. 세탁기에 탈수 코스 강으로 내 짜증,분노~ 탈탈~쫙쫙~~ 돌려~돌려!!!

Part 004 정지신호가 없는 위험한 세계에서 탈출했습니다

단체 채팅방 벗어나기!!
이 글 보자마자... 저는 용기있게...
단체 채팅방 3군데에서 탈출했습니다.
탈출하기 전에는 뭔가 거기에 있어야할것 같았는데..
탈출하고나니 중요한 곳은 아니었다.
몇백명이 있는 단톡이어서 하루에도 엄청난 톡이 올라와서..수시로 확인했다.
그 톡을 빠져나오니 수시로 톡 확인할 필요도 없으니 너무 좋다.  진작 나올 걸..ㅋ

책 읽고 사색하는 엄마들이 많아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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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엔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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