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중소도시 곳곳에 완주의 '로컬푸드'가 인기좋다. 완주 지역에서 나오는 신선하고 믿을수있는 음식이며 채소들...그래서인지 '로컬에듀'라는 낱말이 낯설지 않고 친숙하며 훅 이해가 되었다.나의 자녀가, 내가 속한 지역에서 잘 자랄수 있다면, 내가 있는 이 지역사회에서 즐겁게 쭉 공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나의 바람이다. 이런 나의 바람을 생각하면 이 책에 나오는 완주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부럽다. 또한 이런 정책을 철학과 용기를 가지고 추진한 장학사가 있는 완주라는 지역이 부러웠다. 책을 읽는 내내 지역사회와 학교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었고 나란 학부모가 이런 교육에 어떻게 일조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때론 나의 이기심(?)과 잘못된 허영심으로 내 자식을 무조건 서울로만 내보내려고 하고 있지 않은지, 지역의 학교가 하고 있는 노력들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보게 된다.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이 대도시가 아니면 어떠랴?내 자식이 여기서 즐겁게 공부하고 배우도록 응원하며 교육청의 여러 교육 정책이 이 책에 나오는것처럼 여러 시도를 해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