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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의 몰락
제임스 리카즈 지음, 최지희 옮김 / 율리시즈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화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화폐를 단순 가치의 교환 척도라고만 생각 한다면 큰 오산이다
예를 들어 내가 가진 사과 한개와 옆사람이 가진 빵한개를 단순히 교환의 척도로 화폐를 생각한다면
난 사과 한개로 빵 하나만 얻을수 있을뿐이다
하지만 만약 내일 내 사과는 빵이 두개가 될수도 있고 아니면 빵을 구할수 없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화폐는 단순교환의 도구가 아니라 가치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문제는 이처럼 화폐속에 담긴 가치가 높아질때도 있다 그 가치가 하락하여 전혀 쓸모없는 것이 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폐는 누가 만들고 내고 있을까?
만약 내가 화폐를 만들다면 많은 사람이 사용해 주지 않을것이다
내가 만든 화폐의 신용도를 측정할수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화폐는 국가가 대부분 만든다
국가 라는 신용도를 담보로 화폐를 만들어 내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게 된다
그런데
국가의 신용도가 하락하여 그 국가의 화폐를 믿지 못할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경우가 국가 신용도 몰락으로 인한 국가파산 이라고 한다 보통 모라토리엄 이라고도 말한다
우리 역시 1997년 IMF 사태를 경험하였고, 2007년미국발 금융위기를 통하여 신용위기를 경험한바 있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지만 금융의위기는 기회가 아니라 몰락이다
몰락된 금융이 다시 제자리로 찾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희생과 고통이 따르게 된다
이런 금융의위기, 화폐의몰락을 이야기한 책이 있다
바로 제임스 리카즈의 [화폐의몰락] 이다 이 책은 복잡한 금융과 화폐의 위기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저술이 되어있다
복잡한 경제이론이나 수치계산은 이책에서 언급하지 않는다
그냥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정도의 용어만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할수 있다
이책을 보면서 3년전 쑹훙빙의 [화폐전쟁]이 생각이 났다
쑹훙빙의 [화폐전쟁]는 경제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역활을 이야기 하기 위해 미국, 유럽의 금융역사를 실랄하게 비판한 책이다
인간의 탐욕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희생과 고통을 담보로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이책의 마지막 중요내용은 현재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미국의 달러가 붕괴 되고 그자리를 조만간 중국 위안화가
대체한다는 이야기 이다
실제 쑹훙빙의 [화폐전쟁] 보면 조만간 중국의 금융역활이 주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제임스 리카즈의 [화폐의몰락]은 또다른 금융의 주역이 중국이 아닐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실 이 내용이 더 무섭고 더 살기힘든 시대가 될것 같은 암울한 느낌마저 든다
중요한것은 제임스 리카즈의 [화폐의몰락] 이나 쑹훙빙의 [화폐전쟁] 두 책 모두 현재 기축통화로 사용하고 있는 달러가 불안한 것은 사실인것 같다
앞서 국가의 신용도가 하락하여 그 국가의 화폐를 믿지 못할 상황이 된다면 결국 몰락 위기가 온다고 했으니
기축통화의 신용도 하락으로 결국 또다른 금융위기가 닥칠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든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뒷북치는것 보다 위기때 어떤 대처가 필요한지 제임스 리카즈의 [화폐의몰락]에서 찾아보도록 하자
제1부_통화와 지정학
1장 예언
눈에 잘 띄는 투자 / 테러와 주식거래 / 예언 프로젝트 / 마킨트Markint
2장 전쟁신의 얼굴
미래의 전쟁 / 적의 헤지펀드 시나리오 / 세계는 금융전쟁 중 / 사이버 금융의 커넥션
제2부_통화와 시장
3장 시장의 붕괴
부의 효과 / 자산 버블 / 미진微震 / 뿌연 수정구슬 / 시장 불균형
4장 중국의 새 금융지도자
역사적 부담 / 투자의 덫 / 그림자 금융 / 금융군벌의 추락
5장 신독일제국
첫 번째 제국 / 새로운 유럽 / 브레턴우즈에서 베이징까지 / 베를린 컨센서스 / 유로화 회의론 / 유로화의 미래
6장 벨스와 브릭스, 그리고 그 너머
벨스 / 브릭스 / 상하이협력기구 / 걸프 지역 / 쌍둥이 섬나라
제3부_통화와 부
7장 부채, 적자, 그리고 달러
돈의 의미 / 부채, 적자, 그리고 지속 가능성 / 부채 논쟁 / 지속 가능한 부채 / Fed 정책과 화폐 계약
8장 세계 중앙은행
하나의 세상 / 케인스 이론 업데이트 / 하나의 은행 / 하나의 통화
9장 금의 귀환
금의 현실과 신화 / 금 쟁탈전 / 금의 귀환 / 새로운 금본위제
10장 갈림길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의 역설 / 학자금 지출 / 인플레이션 난제 / 신뢰 / 상상력의 실패
11장 소용돌이
눈송이와 눈사태 / 리스크, 불확실성, 그리고 임계치 / 골드 게임 / 중국의 금 기만
제임스 리카즈의 [화폐의몰락]은 총 3부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에서는 화폐의 의미와 인간의 탐욕으로 화폐의 몰락을 예시로 제시되고 있다
물론 쑹훙빙의 [화폐전쟁] 처럼 역사속 금융의 몰락도 제시되고 있다 미래를 예측 할수 있는것은
결국 과거의기록이다 과거 없이는 미래를 예측할수가 없다
무엇보다 1부에서 제시되는 내용은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 왔었던 내용인데 새삼 새롭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믿고 따르는 금융정책 이라는 것이 개인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라든지 잃어버린 10년 정책으로 새롭게 시작되는 일본의
아베노믹스정책 같은 것은 실제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는 충격적 내용이 담겨져 있다
2부에서는 유럽 미국 일본 중국의 거대 금융강국의 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느 거대 강국은 탄탄한 금융정책으로
자국의 이익을 추구 하는줄만 알았다 그런데 다 사기 였다 거대 금융강국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 하는 것이 아니라
금융의 이익추구만이 목적 이었던 것이다 중국역시 여기서 피할수 없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키스를 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속에 약소 국가들의 피해와 자본없는 개인은 항상 피해자 일수밖에 없어 보인다
3부는 이런 상황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이야기 한다 또다시 금융위기가 도래 하면 미리 보이는 현상이 있다
그 현상을 보고 개인이 대처할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물론 우리같은 힘없는 개인은 대처 방법은 처음부터
없어 보이긴 하지만 ...
얼마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재닛 앨런은 9월 금리인상을 연기 했다 또한 중국의 국가 개입이 너무 과도 하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지난 5년간 지속되온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제로금리 정책은 어려운 경제를
위한 최소한의 대처 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경제 활성화가 극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카즈의 [화폐의몰락]은 이러한정책은 자국의 인플레이션 활성화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되면 먼저 물가가 오른다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국가 세금은 늘어나고
국가의 차입금 즉 국가부채는 줄어들게 된다
반대로 개인은 물가가 오르고 세금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실업률마저 오르지 않는 상황이 되면 개인은 결국
파산하게 된다
경제가 디플레이션이 되면 물가가 내리고 기업 성장률이 저하되고 국가 수입이 줄어들게 되고 국가 부채가 늘어나게
된다
미국 Fed 가 제로금리에 양적완화로 화폐 공급을 확대하면 중국의 저가 노동력의 제품이 비싼값에 미국시장에 풀리게 되고
결국 미국의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세금수입은 증가되고 셀수 없을만큼의
부채는 결국 수면아래로 가라앉게 된다
중국역시 현재는 자국의 수출 물품을 미국에서 받아주고 있는데 만약 미국시장이 붕괴되어 자국 수출길이 막히게 되면
내수시장이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한 중국역시 큰 부담이 될수 있다
하지만 디플에이션을 숨기고 강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국 어느순간에서는 더이상 버틸힘이 없다 결국 이 거품이
무너지는 때가 리카즈의 [화폐의몰락] 이다
우리나라 역시 저금리 시대를 살고 있다 금리가 낮다는 것은 시장의 강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시장은 어느 누구의 개입으로
결코 유지될수가 없다 인위적인 것은 결국 풍선의 어느 한쪽을 터지게 만들것이다
저금리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그 부동산 가격 영향으로 개인의 부채가 증가 되고
여기에 국가의 세수확대까지 맞물려 가는 인플레이션 정책으로 보여진다면
개인은 물가상승, 세금증대 부채증가의 3대 악순환에 빠질 염려가 커 보인다
[화폐의몰락]보다 더 무서운게 [개인의몰락] 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