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회복탄력성 - 쉽게 꺾이지 않는 마음의 힘
존 디마티니 지음, 서지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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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설계된 매일의 일정을 가진 사람이 결국 게임을 지배합니다.

새해를 맞아 작심삼일도 실패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마음을 다잡게 해줄 것이다.

저자가 책을 통해 나에게 많은 질문을 하였다. 내가 살아가는데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남들의 시선이 아닌 나만의 가치로 살아가고 있을까.

새로 태어난 생명을 보면 무조건 축하해야할까? 생명의 죽음을 보면 항상 우울해야할까? 사회적인 시선에 눈치보며 입밖으로 내지 못했던, 나의 진짜 속마음과는 대비되는 생각들이 진짜 '나'를 대중 속에 희석시킨다.

이런 과정에서 '나'를 잊어버리니 우울증이 오고 여러 갈등이 빚어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남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내 것이 아닌 그저 '환상'일 뿐이다. 진짜 나를 찾으려면 외부가 아닌 나의 내면에서 나를 마주하는 연습을 해 보자.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는 것, 차선의 가치는 남에게 위임하고 내가 여기는 최우선의 가치에 맞게 살아가라는 것이다. 또한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어 하나의 환상에만 사로잡혀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숙련된 사람은 위기 속에서 최적의 질문을 던지고 축복을 발견함으로써 양쪽을 다 보고 받아들입니다. 대다수는 인생의 절반은 일방적인 환상이라는 아편을 추구하며 도피하려고 애씁니다. 그들은 좌절을 겪으면 외부를 탓하면서도 자신을 구출해줄 무언가는 외부에서 찾습니다. 그들은 외부에 있는 모든 것이 내면에 있는 것을 반영한다라는 사실을, 우리 안에는 부족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p231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에 따라 살려고 할 때마다 당신은 분명 비교를 통해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리게 될 것입니다." p260

"뇌와 마음은 양극화 상태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려 하기 때문에, 환상을 갖고 있으면 악몽이 샐길 수 밖에 없어요. 우울함 없는 기쁨이나, 혐오 없는 애호는 없으며 한쪽 극만 있는 자석도 없습니다. 양극을 동시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밖으로 나가 회복 탄력적으로 특별한 일을 해냅니다. 반면 한쪽만 추구하는 사람은 다른 쪽에 강타 당하기 마련입니다."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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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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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우정!

성인이 되서도 진정한 친구를 새로이 만들 수 있을까?

'예스!'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정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라는 믿음은 친구를 사귀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데 걸림돌이 된다. p108"

친구들을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친구들 부터 잘 살펴보고 챙기자.

나는 친구 관계가 그다지 넓지는 않은 편이다. 그 사실이 평소 생활하는데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았다. 요즘 나의 가장 친한친구는 항상 내 옆에 있는 아내이다. 서로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외의 친구들이 주는 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 지낸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냥 그저 안부 연락을 하고 싶어졌다. 취직했다는 핑계로, 결혼했다는 핑계로 연락을 잘 안하게 되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관계를 키우는데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계속 연락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동이다. 나는 전화기에 반복 알림을 설정해놓고 오랜 친구들과 새로 사귄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한다. p109"

진정한 친구를 고르는 법, 친구와 우정을 단단하게 다지는 법 등. 이 책에서는 우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공감이 된 부분은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이다.

"우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연락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소극적인 태도로 우정에서 발을 빼지 말기를. 친구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 외면하지 말기를. 재앙이 삶을 뒤흔들고 난 뒤에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지 말기를. 이뤄야할 목록에 우정을 단단히 새겨 넣기를.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다른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깊고 진실한 가치가 있으므로,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여러분의 일부분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오랜만에 연락하면 당연히 반가워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친구들에게 연락 한번씩 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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