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어도 외로움에 익숙해지진 않아 - 휘둘리지도 상처받지도 않으며 깊고 단단한 관계를 만드는 법
마리사 프랑코 지음, 이종민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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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우정!

성인이 되서도 진정한 친구를 새로이 만들 수 있을까?

'예스!'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우정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이라는 믿음은 친구를 사귀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데 걸림돌이 된다. p108"

친구들을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친구들 부터 잘 살펴보고 챙기자.

나는 친구 관계가 그다지 넓지는 않은 편이다. 그 사실이 평소 생활하는데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았다. 요즘 나의 가장 친한친구는 항상 내 옆에 있는 아내이다. 서로의 사소한 이야기들을 주의깊게 들어주고 공감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외의 친구들이 주는 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을 함께 지낸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냥 그저 안부 연락을 하고 싶어졌다. 취직했다는 핑계로, 결혼했다는 핑계로 연락을 잘 안하게 되었는데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관계를 키우는데 있어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은 계속 연락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동이다. 나는 전화기에 반복 알림을 설정해놓고 오랜 친구들과 새로 사귄 친구들 모두에게 연락한다. p109"

진정한 친구를 고르는 법, 친구와 우정을 단단하게 다지는 법 등. 이 책에서는 우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공감이 된 부분은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이다.

"우정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연락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고 소극적인 태도로 우정에서 발을 빼지 말기를. 친구에게 우리가 필요할 때 외면하지 말기를. 재앙이 삶을 뒤흔들고 난 뒤에야 우정의 소중함을 깨닫지 말기를. 이뤄야할 목록에 우정을 단단히 새겨 넣기를.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다른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깊고 진실한 가치가 있으므로,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여러분의 일부분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오랜만에 연락하면 당연히 반가워 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새해도 되었고 하니 친구들에게 연락 한번씩 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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