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s? 인체 백과 개념 잡는 어린이 백과 2
손승휘 지음, 이혜영 그림, 양희준 감수 / 이룸아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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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학 장르의 책들에 별 관심이 없었던 우리 딸도 잡고 재미있게 읽고 또 읽는 과학책!

GUESS? 인체 백과

요즘 그런 생각들을 해본다.

내가 그동안 아이에게 재미가 없는 과학 전집들을 들여줬었구나 하고...

세상은 넓고 재미있는 과학책은 많다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딸이 이 책을 읽고 말했다.

"많은 몸에 대한 지식을 알 수 있었어!, 이럴 줄 몰랐었던 것까지 알게 되었어!"

 

 

그렇다. 이 책은 인체에 대한 모든 것을 재미나게 알려 주는 책이다.

우리 몸을 우리 몸에 있는 여러 기관

즉, 감각 기관, 운동 기관, 신경 기관, 소화 기관, 생식 기관, 순환 기관, 그 밖의 기관들로 나누어서

야무지게 알려 준다.

그리고 이 것들을 알려 주는 방식도 그냥 주입식이 아니라...

관찰하여 무엇일지 유추하고 개념 지도를 그리며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게 하는 신개념 학습법에 따라서 알려 준다.

그래서 260페이지에 달아는 제법 두꺼운 책임에도 아이가 이번에 10살이 된 우리 딸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그동안 아이가 궁금해 하던 많은 질문들에 대한 답도 주는 책이다.

아이 스스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일테면 때는 왜 생길까?

-> 피부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요. 늙은 피부 세포는 점차 딱딱하게 변해서 떨어져 나가지요.

그런데 죽은 피부 세포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먼지나 땀과 섞여 몸에 달라붙어 있으면 때가 되는 거예요.

이런식으로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주고 있다.

 

그리고 각 기관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 주고 있는데...

귀여운 그림과 함께 여서 이해도가 더 높아 진다.

 

그리고 내가 평소 유전자가 무섭다고 어쩌면 너는 우리를 그렇게 똑같이 닮았냐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책의 유전자 부분을 읽던 딸이 나에게 달려 와서...

엄마 말이 맞았어! 유전자 때문에 내가 엄마 아빠를 닮은거야!라고 말하더라는...

 

 

 

그리고 나는 개인적으로 지방간이라서...간에 대한 부분을 관심 있게 읽었는데...

간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 저장, 전환하는 일을 하고 있고 간이 너무 피곤하면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이 전부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 주어야 한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리 아이가 제일 재미있어 하는 부분~

바로 바로 정말? 정말! 코너

아이들은 왠 퀴즈를 그리 좋아하는지?^^

정말? 정말! 의 질문들을 나와 아빠에게 계속 한다.

맞춰보라고...

내가 맞추면 오~ 엄마 어떻게 알아?라고 하고...

틀리면 으쓱해서 무엇인지 알려 주곤한다.

두고 두고 재미나게 오래도록 볼 과학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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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마음공부 - 마흔에야 비로소 진짜 나와 마주하는 용기
송귀예 지음 / SISO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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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작년 내리 사실 종종 우울했다.

사는게 재미없고 지겹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 그냥 문뜩 문뜩 사는게 지겹다는 생각...

남편한테 말한적이 있는데...

배가 불러서 그런다고 펄쩍 뛴다.

또 한편으로는 자신도 재미가 없다고도 하고...

(같이 40대인 남편은 느즈막히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있는 중...

사람은 성과를 내야 성취감을 느끼며 자존감도 올라가는데...

역시, 잘하는 공부를 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좋은 성적을 받으며 성취감 느끼고 있는 중...

나에게도 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해보라고 하는데...

공부는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이고 나는 공부를 좋아하지도 않고 당장 하고 싶은 공부가 없다고...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겠다고...)

남편이나 가족에게는 쉽게 말할 수 없는 이야기...

편하게 사는 니가 뭐가 사는게 재미없고 지겹겠냐고...

전에 어떤 친구는 나의 감정에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배가 불렀다고...

어떤 시련 중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공감 받을 수 없는 마음.

이런 내 마음을 유일하게 이해해 준 이는...

역시 사는게 조금 재미없다는... 같이 40대인 내 동갑 친구...

그녀 역시... 잘 살고 있는 남보기 어려움 없는 아이...

친구에게 나 요즘 사는게 재미가 없고 지겹다는 생각이 종종 들어라고 처음 말했을때...

내 친구가 그리 말했다.

"나는 너가 아이 잘 케어하면서 즐겁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서 너가 그런 마음 가지고 있는지 상상도 못했노라고...

사실은 나도... 가끔 밤에 잠이 안오는 날도 있고 사는게 재미가 없다고..."

아마...40대가 그런 나이인가 보다..

이 책은 이런... 40대의 마음에 대해서 그건 당연한 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마흔의 마음공부 저자는 이야기 해준다.

보통 마흔이 되면 신체적인 증상에 이어 마음의 공허함까지 밀려온다고...

나 마음 공허한 거다.

아이가 지금 보다 더 어렸을 적에는 아이와 생존하기 위해.. 정신이 없어서 오히려 그런 마음을 못 느끼고 살았는데..

아이 좀 크고 생활에도 더 여유가 생겼음에도... 나의 마음음 우울하다.

어쩌면 이제야 나 자신을 들여 다 볼 여유가 생겼을 지도...

마흔 앓이 중...

40 처음엔 온 몸이 시름 시름 아프고 그러더니...

(기침이 너무 심해서 기관지 내시경도 하고 방광염도 오고...)

지금은 정신적 공허함에...

 

 

그리고 마흔의 마음 공부에서는 이런 내 마음의 공허함에 대해서 마흔 앓이 중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외부에서 내면으로 향하는 마흔 앓이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다. [어른수업]에서는 나이를 먹는 것이 어른이 아니라고 했고, 제대로 된 마흔 앓이를 해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고 했다. 어른은 나이가 많은 존재가 아닌 성장하는 존재다. 자기 자신과 내면의 데이트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이후의 삶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 나는 지금 진정한 어른이 되려고 하는 중이다.

 

 

 

 

중년 이후에 찾아온 감정적인 불안과 우울 또한 소홀히 대하지 않고 만나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 내 마음을 소홀히 대하지 말고... 나라도 내 마음을 잘 알아주자!

 

 

 

 

한참 우울하고 하면서...

내가 왜 우울할까?

내가 왜 사는게 지겨울까를 고민하면서 내린 결론도...

아마 나 자신이 사라지고 있어서... 나를 나타내고 표현하고 싶어서 인거 같다.

남편이과 아이를 서포트하는 인생 말고...

나 자체로 반짝 반짝 빛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그렇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나 자체로 반짝 반짝 빛나기 위해...마흔의 마음공부에서는 진짜 나와 마주하는 마음공부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해주고 있다.

그 부분 읽다가 나는 반가운 글의 구절을 만났다.

20대와 30대의 나에게 행복을 선택하게 해줬던 글 귀..

나는 매일 매일을 웃음으로 맞이할 것이다. 나는 내가 만나는 사람마다 미소로 맞이할 것이다. 나는 감사하는 마음의 소유자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그래 나도 다시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 엄마이다 보니...

양육자의 일관성 있는 태도와 감정 행복 등이 아이 정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성장하려면 과거 자신의 상처 받은 내면 아이와 만나서 치유하고 회복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니까...

이왕이면 우리 아이는 건강한 내면 아이를 가지게 성장 시키겠다는 마음...

그러려면 내가 행복해야겠지...

나의 우울한 이런 마음이...

작년 내리 아이에게 영향을 주었을지도 몰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만의 특별한 재능은 무엇인가?

그동안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했는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했던 일은 무엇이 있는가?

나도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내 꿈을 찾아 나 설거다.

그래, 오늘도 행복한 사람이길 선택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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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What? Starter 1 : 30~50 words Reading What? Starter 1
Glowbooks R&D 지음 / 글로우북스(Glowbooks)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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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비 초3~

3월부터 초3이 되는 우리 딸!

작년 7월부터 쉬운 영어책만 조금씩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단어도 외우고 독해도 좀 정확히 짚어 주기 위해서 시작한 쉬운 리딩 문제집.

쉽고 사진 큼직하고 UNIT 1개에 단어 6개 알려주고 독해도 간단하고 해서 딸이 아주 재미있어 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한다.

영어 초심자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에 임할 수 있게 해주는 영어 리딩 문제집이다.

 

 

 

 

 

부담없는 구성이 돋보인다.

읽기 초심자 아이에게는 부담없는 구성도 중요한거 같다.

한 페이지에 활자가 너무 많으면 힘들어 하더라는...

 

 

 

 

 

 

 

New Words를 원어민이 읽어주는 QR코드가 책에 인쇄되어 있어서...

편하게 단어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편하다.

 

그리고 문장을 읽어주는 QR코드 역시 있어서 그것 듣고 읽기 연습해 보는 것도 좋다.

 

나는 아이에게 이 짧은 글을 읽어 보게 시킨다.

반복적이고 형태의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가 어려움 없이 읽어 낼 수 있다.

이게 또 자신감을 준다.

 

그리고 하는김에 쓰기 연습까지!^^

영어노트에 문장을 베껴 써보게 한다.

(초보라 빈 종이보다는 영어노트에 쓰게 해야 글씨를 좀 더 잘 쓸 수 있다.)

 

 

 

기본적으로 꼭 알아야 하는 쉬운 단어들의 구성이기에...

마지막으로 단어 암기까지!

아이가 단어를 보고 읽기는 금방 읽는데...

외워서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거 같다.

(하긴 나도 학생때 영어 단어 스펠링 외워서 쓰는거 너무 힘들었다.)

아무래도 단어 외워서 쓰기는 반복하는 수밖에 없을꺼 같아서...

매일 한글 뜻을 써주고 영어 단어를 쓸 수 있는 것만 써보라고 하고 있다.

 

 

 

 

아직 몇개 못 외웠지만...

불과 한달전만해도 쓸 수 있는 단어 거의 없었던거 보면...

계속 꾸준히 하면 된다 싶고...

어려운 것보다는 쉬운것 부터 차근 차근 암기하게 해야겠다.

매일 매일 누적되게 연습 시키고 있는 중!

딸 일단 Reading What? 단어 부터 재미있게 읽으면서 여기 나오는 단어 다 외워 보자!

 

딸이 이 영어 문제집은 재미있는 문제집이라고...

1권 다하면 2권 3권도 사달라고 한다.

영어 초보자 아이들 단어 외우고 읽기 배워보기 좋은 영어 리딩 문제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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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동물의 비밀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이마이즈미 타다아키 감수 /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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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올해 초3이 되어 과학도 시작하는데...

만날 창작 역사쪽 책만 신나게 읽어서...

과학과 자연관찰쪽 책은 안 읽어서 선택하게된 와우! 동물의 비밀

3학년1학기 과학문제집 보니까 3단원에 동물의 한살이 단원이 있던데...

이제라도 자연에 관심 좀 가지게 되길 소망해 본다.

그래도 와우! 동물의 비밀은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과 구성이라서 아이가 열심히 재미나게 읽더라는...

요런식으로된 자연관찰을 많이 구해다 읽혀야겠다.

과알못이라 어려운책은 무리 일꺼 같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알게되었다.

펭귄이 남극에만 살고 있는게 아니란걸...

여직 남극서만 사는 줄 알았는데...

남아프리카 남부 해안에서도 살고, 갈라파고스 섬에도 살고 뉴질랜드 남섬에도 남미의 칠레와 페루해안서도 산다.

 

 

그리고 고양잇과 동물이 이리 많은지도 처음 알았다.

카라칼, 서발, 오실롯, 마게이 등 처음 들어 보는 고양잇과 동물이 수두룩~

 

 

딸이 이부분 읽으면서 코끼리 새끼는 태어났을때 몸무게가 100~120 kg나 된다고 신기해 했다.

 

코끼리에 대해서 다양하게 잘 알려준다.

 

 

그리고 아이가 특히 타조 부분에 관심을 가졌는데...

책 읽다가 타조 부분에 포스팃으로 표시도 해놨더라는~

 

 

읽으면서 막 나에게 이야기해 주는데...

내가 잘 못 알아들어서 나도 읽었다.

타조의 몸에서 만들어진 면역 세포를 활용하여 인간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딸 이런 내용을 좋아하는 구나~

#와우동물의비밀

다양한 동물들에 대해 우리가 잘 모르던 사실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그림책 되겠다.

딸 반복 반복하여 너도 동물 박사가 되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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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의 몽당연필 그레이트 피플 47
안성훈 지음, 이지후 그림 / 밝은미래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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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에 문외한이라서...

살면서 나는 참 이런것도 잘 모르는 구나라는 생각을 음악 관련해서 많이했다.

그리고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면서 부터는 아이의 질문에 답해 줄 수 없는 것들 투성이라...

뻔뻔하게 엄마는 피아노 안배워서 피아노 칠 줄도 모르고 악보도 볼 줄 모르니까...(학교 음악 시간에 뭐 했던 걸까요?) 니가 열심히 배워서 엄마 알려줘라고~

그리고 체르니 30을 치기 시작한 요즘엔 오~ 대단하다!라고 하며 찬양을 하고 있다.

어디 훈수두고 싶어도 알아야 두지...

다만 연습을 하라고 하고 어려워하는 곡을 유튜브에서 찾아 전문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을 여러번 들려주는 정도로 하고 있다. (유튜브가 있는 세상에서 엄마를 하게되어 다행이야!^^)

그러던 것이 그래도 한글책은 내가 꽉 잡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자신있었는데...

이제 음악가에 대한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여기서 다시 음알못이라 좌절되는 구나...

나도 윤이상의 몽당연필이라는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책속 황학동 만물상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통해 윤이상 작곡가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개막식 무대에 오페라 <심청>을 공연하게한 작곡가라고 한다.

딸이 바로 "엄마 뮌헨 올림픽에서 공연된 심청이 뭐야?"라고 질문 들어 오신다.

엄마는 사실 뮌헨 올림픽하면 폭탄테러 일어나서 모사드가 범인 잡으려고 쫓았다닌 것 밖에 모른단다.

그래 우리 나라 작곡가 선생님이 작곡하신 공연이라구~라고 하며 유튜브 검색에 들어 갔다.

아이는 뮌헨 올림픽에서 공연된 심청을 보고 싶다는데 그것은 검색이 안되고...

그냥 윤이상의 오페라 심청이 검색되어 그것을 아이에게 보여줬다.

이런 곡이야~라고 하며...

와! 우리나라 올림픽도 아니고 독일 올림픽에 우리 나라 작곡가의 오페라가 공연되다니 대단하지 않니?

그리고 이제 황학동 만물상 할아버지는 윤이상의 음악 인생에 대해서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줘셔~

이 부분을 읽다가 우리 딸 또 궁금한게 있네~

바로 '풍금'이 뭐냐는 거야!

나 초등학교때만 하더라도 교실마다 풍금이 있었는데...

지금 우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실엔 악기가 없다.

 

또 검색해서 풍금이 어떻게 생겼는데.. 어떤 소리가 나는지 보여줬지...

발로 밟아야해서 힘들었다고...

너는 전자 피아노가 있으니까 힘도 안들고 밤에 이어폰끼고 연주 할수도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고...^^;;;

물론 풍금은 풍금 나름의 정취와 소리가 있어 좋다.

그리고 윤이상은 어린 시절 판소리에도 흠뻑 빠져 있었다고 한다.

이때 판소리 명창 이화중선의 이야기가 나온다.

딸 또 이화중선이 누구냐고 한다.

역시 다행히도 유튜브에서 이화중선의 판소리를 찾아 들어 볼 수 있었다.

윤이상 선생님은 6.25 이후 음악교과서도 만들고 하면서 아이들의 음악 공부에 힘을 많이 쓰셨다.

그러다 나이 마흔에 음악 공부를 하기 위해 유럽으로 유학을 떠난다.

대단하지 않아?

나는 무엇도 시작하기 두려운데 말이야...

윤이상 선생님은 독일에서 음악 공부를 하고 졸업하고 음악제에서 좋은 성과도 거두면서 잘나가는 음악가가 되려고 하는데...갑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어 감옥에 갇혀 고문을 받고 자기도 모르게 죄를 인정해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그런데 윤이상은 감옥에서도 작곡을 해...

그게 바로 나이의 꿈이다.

그 후 많은 음악인과 독일 정부의 도움으로 석방 되고 독일에서 음악 생활을 하다가 베를린에서 돌아가신다.

그리고 이제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로 기억되고 있다.

윤이상 선생님의 인생을 쫙~ 보자니...참 파란만장한데.. 그래도 절대 포기하지 않네...

의지와 끈기가 있으신 분이고...

역사와 운명도 한 사람의 의지를 꺽지 못한다는걸 삶으로 직접 보여 주셨다.

아이와 함께 윤이상이라는 위대한 작곡가에 대해서 알게 되어 의미 있었고....

기존에 알지 못하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책에 나온 윤이상 선생님의 이야기가 흥미로워서 유튜브로 윤이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프로들을 좀 찾아 보았다.

아이가 재미난 이야기 속에서 윤이상이라는 작곡가의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던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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