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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 교육과정을 다시 디자인하는 두근두근 미술수업 - 미술로 즐겁게 배움을 확장하는 껄껄쌤의 교육과정 재구성
이상걸 지음 / 맘에드림 / 2021년 11월
평점 :
삶과 연계된 수업이 목표인데, 이 책은 이러한 수업 속 내용이 삶 속에서 체화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에서 의미있는 지점이라고 생각이 되어 읽게 되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나와 너 그리고 우리... 정말로 10년 동안 내 교실의 뒷판을 장식했던 문구이자 꼭 만들고 싶어한 반의 모습으로서의 문장이 있어 특히 이 장이 마음에 들어왔다. 2장은 우리 마을, 우리 문화 지킴이로 함께 키우는 공동체 의식과 문하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 3장은 우리는 모두 지구 수호대로 환경과 연계한 지구사랑의 모습을 수업속에서 구현하고 있다. 4장은 그 외 교과인 수학과 과학과의 연계를 통한 창조적, 논리적 문제해결사의 탄생, 마지막 5장은 미래사회와 창의융합형 인재의 모습으로 미래의 주인공은 나야, 나로 챕터마다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구성되어 있는 80가지의 수업의 모습이 참 따뜻하고 실감나게 다가온다. 발표가 꼭 말로하는 것만이 아닌 글과 표현도 가능하다는 것을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볼 수 있었다. 말로 표현하는 것을 잘하는 친구도 있지만 말이 아닌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을 하는 친구들도 있기애 자신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별을 그리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있는 교실에서 개별적 활동으로 연계하여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나 사용 설명서를 보면 이 저자의 바램이 드러난다. 내 생각과 감정을 드러내는 놀이를 함께 한 후 나 사용 설명서를 그림으로 표현해 만들어 보는 활동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친구들에게 알리고, 그와 더불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활동은 참 의미있다. 활동 순서를 보면 만다라트 활동지를 활용해서 자기소개서를 만든 후 그 활동지를 가지고 의자에 둥글게 앉는다. 여덞가지 항목에서 하나를 골라 자신을 소개하는데 공통점이 있는 친구들이 손을 들면 그 중 한명에게 실뭉치를 던진다. 실뭉치를 받으면 왼손 엄지손가락에 두르고 같은 방식으로 다른 친구에게 전달하되 실은 한 번만 걸 수 있다. 중간에 엄지 손가락에서 실을 놓치면 안되고 마지막 친구까지 엄지 손가락에 실을 걸면 그 아이부터 거꾸로 실을 푼다. 이 때 꼬인 줄을 건드리지 않고 자기에게 실뭉치를 준 친구에게 계속 전달해 맨 처음 친구에게 돌아가도록 한다. 자리로 돌아와서 자신을 대신할 캐릭터를 찾은 후 종이에 아까 게임에서 사용한 문장을 활용해서 부위별로 나 사용설명서를 작성하여 교실 벽에 붙이고 친구들과 함께 설명서를 둘러본다. 이때 활동하면서 주의할 사항이나 강조할 사항은 아래 앗, 잠깐만 코너를 마련하여 실제 교실에서 활용할 때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팁도 준다. 이 책의 활용법은 바로 이 책을 활용하는 교사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