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배움의 주인이 되는가 - 학습자 주도성과 생성 교육
정기효 지음 / 비비투(VIVI2)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배움이라는 단어를 글쓴이는 새로움이라는 요소를 빠뜨리면 안된다고 한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무엇에 기대고 있는지 끝까지 물음을 밀고 나가 더 이상 기존의 개념으로는 존립할 수 없는 지점에서 만들어내야만 하는것이 새로움이라고 한다. 지금의 학교와 수업,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배움을 견고히 규정하고 있는 것들을 비틀어 사유하고 실천하고자 하는데 학교와 배움이라는 개념이 발 딛고 있는 판을 벗어나고자 한다. 특히 학교는 무엇을 해야하는가가 아닌 학교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물음에 답하고자 한다는 글쓴이의 의도가 참 와닿는다. 이 책은 배움을 다시 상상하다는 주제 아래 예속을 욕망하는지, 무엇이 배움을 포획하는지 어떻게 배움을 탈영토활 것인지, 생성의 교육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이를 바탕으로 배움의 틈을 만드는것으로 연결하여 학생 개별 학점제, 자율 학점제, 수업에세이 쓰기, 학교 자율 시수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달라져야하는지 세세히 본인의 생각을 펼친다. 교사는 아이들의 삶과 연결된 문제를 만나게 해주고, 아이들이 탐구를 격려하여 성공의 경험에 이르도록 도와주어야하고, 아이들이 계속해서 탐구의 상황에 마주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주도성을 북돋우는 역할이어야 한다는 구절에서 교사의 역할이 확연해진다. 함께 해보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에 이 책은 교육을 하는 교사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