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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ㅣ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2
한정영 지음, 이창우 그림, 김민수 외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12월
평점 :
교과서보다 먼저 읽는 첫 세계사 책은 줄글로 되어 있어 어려울 듯 보이지만 책 표지에도 잇듯 사건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내용보다는 궁금해할만한 역사적사실이나 잘못오해하고 있는 세계사 내용에 대해 쉬운 내용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말했다고 전해지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나요? 라고 말해 아우성치는 군중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마침내 프랑스 혁명을 일으켰다고 알려져 있지만 훗날 역사학자들은 뜻밖에도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도리어 이 말은 시민들을 자극하기 위해 혁명군이 거짓으로 만든 말이었다고 한다. 오히려 마리 앙투아네트는 궁궐로 몰려든 군중들을 걱정했다고 하는 등 역사적 사실속에서 오해로 점철된 마리앙투아네트의 이야기는 안타깝기도 하고 그 오해로 인해 많은 원성과 비난을 받고 있었던 그녀에 대해 미안할 따름이다.
책 속에 만화도 들어있고, 각 이야기 마지막에는 그 이야기와 관련있는 영화나 책들을 안내하여 연계하여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단순히 역사적 사실만을 늘어놓는 다른 세계사책과는 달리 흥미를 북돋을 수 있는 멋진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