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그릇 -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이즈미 마사토 지음, 김윤수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품절


* (책리뷰 - 수아씨의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부자의 그릇 by 이즈미 마사토』

읽기 완독한 날 : 2021.01.20

돈에 관심을 쏟기로 했다.

돈이 나에게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돈에 대해 공부를 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책을 고를 때의 키워드를

나의 기준으로 맞췄다.

'돈', '재테크', '부자'등등

'돈'을 알아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고,

'재테크'를 알아야 투자를 할 수 있고,

'부자'를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특정한 단어로 초점을 맞춘 나의 시야에

이 책은 단연 빛나보였다.

『부자의 그릇』이라는 제목도 눈에 띄었지만,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이라는 부제에

더 관심이 갔다.

그런 능력도 있단 말인가.

'돈'에 대해 모든 것이 알고 싶어지는 나는

돈을 다루는 능력을 깨우치고 싶었다.

부자와 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 남자와 우연히 만난 노인의 대화로

쉽게 풀어나간 경제 경영도서이다.

경제도서는 딱딱하다는 보편적인 생각을 가뿐하게 깨고

소설처럼 술술 '돈'에 대한 이야기가 읽히고,

페이지마다 명문장들이 들어있어

읽는 재미와 뿌듯함까지

장착하게 만드는 책이다.



무척이나 쉽게 풀어놓아서

슥슥, 읽어 내려갈 수 있어 좋은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져 이야기가 진행된다.

목차만 봐도 돈을 다루는 방법을

짐작할 수 있게 섬세하게 정리되어 있다.

1장의 <부자의 질문>에서

전체적인 이야기가 진행이 되고,

2장의 <부자의 고백>에서

세부적으로 하나씩 설명해준다.

더불어 '사업'을 하며 고민하게 되는

여러가지 문제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사이사이에 깨알같은 조언들은

'돈'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준다.



p.26) 자네는 분명히 그렇게 늘

'고작 100원'이라고 여기면서 대출을 받아왔을 거야.

p.31) 돈이란 건 말이지, 참 신기한 물건이야.

사람은 그걸 가진 순간에 선택해야 돼.

쓸까 말까, 쓴다면 언제 무엇에 쓸까?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충동적으로 써버리지.

지금 필요하니까 지금 쓰는 거야.

"인간이 돈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중 90%는 잘못된 타이밍과 선택으로 인해 일어난다네."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

p.37) 여유가 없는 상태,

즉 돈이 없는 상태가 되면 사람들의 판단력은 더 흐려져.

모든 걸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려 들지.

머리로 냉철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이야.

그리고 조금 전의 자네처럼 서둘러서 돈을 쓰려고 하지.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는 거지.

<경험>'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웠는가?'

p.43) 돈을 다루는 능력은

많이 다루는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어.

이건 결론이야.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거든."

p.54) 금리는 자네의 신용도를 나타내는 한 예에 불과하지.

즉, 남이 자네를 어떻게 보는지가

자네의 통장에 나타난다는 걸세.

"돈이 만능은 아니지.

하지만 돈을 다루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도 바꿀 수 있어."

p.59) 신용도라는 건

그 사람의 인격에 비례한다고 보네.

자네가 상대를 믿지 않으면,

상대도 자네를 믿지 않아.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되지.



p.105) 돈을 계속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전 세계에서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거야.

원래 계속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 하니까 무리가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걸세.

p.199) 돈은 세상을 순환하는 흐름과도 같아.

흘러가는 물을 일시적으로는 소유할 수 있어도

그걸 언제까지나 소유하지 못하는 법이지.



<나의 부의 그릇을 키우는 5가지 가르침>

⑴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 돈을 어떻게 쓰는지 보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알 수 있다.

⑵ 사람마다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다르다

- 그릇이 크지 않으면 어쩌다 돈이 들어와도 모두 나가버린다.

⑶ 빚은 돈을 배우는 아주 좋은 재료다

- 빚은 나쁜 게 아니다. 부재와 금리를 잘 다루면 부를 얻는다.

⑷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는 것이다

- 실패를 두려워만 하는 이는 기회가 와도 도전하지 못한다.

⑸ 돈의 지배를 벗어나라

- 돈의 성격을 알고, 공생하는 법을 깨쳐라.



에이스케와 조커 할아버지의 대화는

무척이나 흥미롭다.

'부자'가 되고 싶어 '돈'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의 핵심을 짚어준다.

'돈'을 소유하려 하지 않는 마음,

돈의 지배를 받지 않기 위한 방법,

돈을 담기 위한 그릇을 만들기 위한 노력,

그릇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실패에 대해

의연해질 수 있는 의지까지,

가볍게 읽히는 책이어도

결코 가볍게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분명 아니다.

가볍고 즐겁게 그러나 여러 번 읽기를 권한다.

'돈'을 다루는 기술을 알고 싶은 이들이라면

분명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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