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 인생을 바꿔 주는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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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7일>

* 존스 할아버지의 낡은 여행 가방 by 앤디 앤드루스 - 세상을 지금과 다른 관점으로 보기

* 평점 : ★★★★★


사람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다.

내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나와 다른 시선이 있다는 것을 종종 혹은 자주 잊는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시선이 있다는 것도 잊는다.

내가 살아온 방식이 전부라는 무의식을 떠안고 산다. 다른 방식과 다른 시선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사는 것이다.

'한 걸음 물러나면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다정하고 친절한 '존스' 할아버지..

내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또 다른 시선의 세상,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넓은 바다와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소박한 바닷가 마을 오렌지비치에 존스가 등장한다.

존스는 늙어 보였지만, 정확한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고, 흑인인지 백인인지도 불분명할 정도로 정확한 묘사가 힘들었다.

존스는 항상 같은 청바지에 흰색 티셔츠, 그리고 낡은 여행 가방을 들고 나타났다.

존스가 머무는 곳이 어딘지, 그가 어디서 자는지 아는 이는 없었으나, 그는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것 같아 힘들어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는 오렌지비치 사람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앤디 역시 그렇게 인생의 바닥에서 뒹굴때 존스를 만났다.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증가하기 마련이다.'

(P.29) "자네에게 '필요'한 것에 집중하면 그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거네. 반대로 자네가 '갖지 못한 것'에 집중하면, 지금 없는 것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잊고 있었던 다른 갖지 못한 것들까지 떠올라 더 참담한 기분이 들거네. 그렇게 패배감에 젖으면 어떤 일을 해도 실패하기 십상이야. 하지만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고 '감사'하


면 행복이 자네 삶에 저절로 찾아올 거네."

"모든 것이 관점에 달려 있네."

보는 관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존스는 앤디에게 그리고 나에게 7가지의 새로운 관점을 가르쳐준다.

첫번째 관점. 당신과 나는 사랑의 언어가 다르다.

(P.65) "자네들은 똑같이 말하지, 서로 사랑한다고 말이야. 하지만 사랑을 표현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서로 다르니 통하지 않을 수밖에."

두번째 관점. 걱정은 너무 똑똑해서 하는 것이다.

(P.97) "결국 자네가 싸워 이겨 낼 상대는 바로 자네의 잘못된 상상이야."

세 번째 관점. 친구가 주는 것은 우정만이 아니다.

(P.119) "살다 보면 언제쯤인가 둘이 함께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해. 24시간 내내 상대의 성적 매력만 생갈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

(P.125) "가족과 진짜 친구들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너희 삶에서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야. 말하자면, 그들을 통하면 너희가 지금 처한 상황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단다. 이 사람들은 너희의 커다란 자산이야."

네 번째 관점. 당신은 아직 물러날 때가 아니다.

(P.141) "삶에는 많은 보물들이 감춰져 있죠. 우리가 그 보물들을 찾으려고 애쓰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문조차 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닥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겁니다."

(P.152) 나이, 건강, 경제 상황, 피부색, 성별, 감정이나 종교 같은 것들이 중요하지 않아요. 부인이 하는 행동과 결정 하나하나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합니다. 그것들이 우리 삶에 영원히 영향을 줄 테니까요.

"시간은 소중한 겁니다. 부인에겐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요."

다섯 번째 관점. 사소한 것이 성공의 큰 그림을 완성한다.

(P.158) 우리는 원하는 일이면 뭐든 할 수 있네. 꼭 하고 싶은 일이면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네. 돈 걱정을 하지 말게. 나이도 한낱 숫자에 불과할 뿐, 우리 적이 아니야. 우리가 큰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생각이 부족한 탓이지, 다른 이유는 없네. 시간과 돈은 생각하기 나름이야."

(P.170) "많은 사람들이 자네처럼 생각하며 살아가지. 하지만 그 관점은 잘못되었어. 모두가 큰 그림을 봐야 한다며 '사소한 것'을 무시하지만 큰 그림이 결국에는 '사소한 것'들로 이뤄진다는 사실을 잊더군. '사소한 것'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큰 그림을 완성한다네."

"변화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거야. 즉각적이지! 변하겠다고 결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변화는 순간적이네!"

여섯 번째 관점. 당신은 '실수'한 것이 아니다.

 

일곱 번째 관점. 다른 사람이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을 생각하라.

(P.222) '사람들이 내게서 무엇을 바꿔 놓고 싶어 할까?'라고 틈나는 대로 스스로에게 묻게. 자기반성을 돕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네.

(P.249) 위기의 순간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균형 잡힌 관점일세. 그래야 마음이 차분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져야 맑은 정신에서 생각할 수 있지. 맑은 정신에서 생각할 때 새로운 방향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떠오른다네. 그리고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할 때 해답을 찾아낼 수 있어. 머리와 마음을 항상 맑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게.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관점은 구하기도 쉽지만, 쉽게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Jones's Question'은 인생을 지내며 위기에 닥쳤을 때 나를 점검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존스는 사랑에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사랑에 대하여 묻고,

걱정이 많아 힘들어 하는 우리에게 걱정에 대하여,

지혜가 필요한 우리에게 지혜에 대하여,

인생의 한 페이지를 마감해야 할 은퇴에 대해 고민인 우리에게 은퇴에 대하여,

성공을 절실히 원하는 우리에게 성공에 대하여,

누군가를 미워해야 할 우리에게 용서에 대하여, 힘든 지금을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에게 변화에 대하여 묻는다.

우리는 존스가 물어보는 그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하며 그때그때 깨닫게 될 것이다.

 


최근 며칠 마음 쓰이는 일들이 많았다.

툴툴 털어버리기에 마음에 너무 깊이 박혔다.

보기와 달리 소심한 성격을 가진 나는 가슴 깊이 박힌 그것들이 최대한 나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게 노력을 했으나, 버거웠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지금 이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그렇게 내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존스 할아버지'가 다가왔다.

나에게 지금 내가 가진 시선과는 다른 관점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물론, 마음을 비우기가 어려워 지금도 끊임없이 생각이 떠오르지만 존스의 말대로 균형 잡힌 관점으로 보려고 노력중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절실하다면 존스 할아버지를 만나보기를 권한다.

 지금과는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당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내주는 것'이 아직 남았으니까.

지금 나의 카톡 프로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도 볼 수 있다'

'관점을 바꾸면 다름이 보인다. 다름이 기회가 된다, 앗싸.....^^' 라고.....

존스 할아버지를 만나고 난 지금 성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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