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사 정당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우리의 분노는 정당하다. 우리는 종종 나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분노는 나쁜게 아니다. 설령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일단 그렇게 우기고 본다. 그래야 이 험준한 삶을 버텨낼 수 있지 않겠는가.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위로 받는 느낌이라고 할까....
지구의 모든것이 차츰차츰 사라져간다. 영화속 얘기가 무작정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깨닫게 되는 순간 이었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멸망으로 다가가는 길.단일 경작의 폐해....지금까지 무지해서 몰랐던, 알면서 눈 감았던 무서운 일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