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것도 없이 우리 삶은 종종 비참하다. 사실은 자주, 우리 삶은 존엄하지 않다. 전신이 너덜해지도록 애쓰고 뛰고 서두르다 지친다. 우리가 이런 것을 참아내는 이유가 오직 돈벌이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그런 이유로 인간의조건까지 고민하면서 남아 있지는 않는다. 사실 이런 걸 감당하고도 남을 이유가 될 만큼 급여를 많이 주지도 않는 것 같다. 다들 그런 일을 당하면서 일하고 사는 거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싶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태반이라면 이시스템은 정말이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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