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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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에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문득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 
토실토실 말랑말랑 그 어떤 거친 바닥에서도 
뼈와 장기를 폭신폭신하게 받쳐주는 엉덩이. 심한 말, 못된 말, 독한 말을 들은 하루 몽실몽실 내 마음을 감싸, 그 어떤 명사와 동사도 경동맥을 찌르지 못하게 지켜주는 그런 마음의 엉덩이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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