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고 우산쓰고 걷는게 좋아서 비오는 날 밖에 나가고 싶은 아이들후덥지근한 날씨가 싫은 엄마와 달리 아이들은 비오는 날을 좋아하더라고요특히 우산 쓰는걸 너무 좋아하는데개구리 우산 이라니 너무 귀엽고 한번 써 보고 싶다며...이야기 속으로 퐁당 들어가 봤답니다. 빗방울이 톡!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나는 왜 태어났을까?''심오한 물음 하나를 던졌어요.왜 태어났을까...비맞지 않으려고?옷 안젖으려고?감기 안걸리게 하려고?아니면 혹시 숨바꼭질 하려고??여기서 우리딸.그래. 숨바꼭질 하려고 태어났네 ㅋㅋㅋㅋ우리도 우산으로 숨바꼭질 하자며 동생과 방에서 우산을 펴놓고 숨바꼭질 했답니다무지개 우산이 대답했어나누고, 기다리고, 만나서, 친구하라고 따듯하게 꼭 안고,같이 발 맞추어 가라고그래서 행복하라고 태어난거 같아.일곱가지 무지개 우산이 등장하고일곱가지 예쁜 색깔로 왜 태어났는지 이야기 해주는데 비 안맞게 하려고, 숨바꼭질 하려고 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너무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정말 근사한 얘기다.우리는 다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겠네. 우리 딸은 왜 태어났을까??엄마 보고싶어서....ㅋㅋㅋㅋ좀더 크면 심오한 이야기가 나올거 같아서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