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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내리는 날 ㅣ 웅진 세계그림책 203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소나기 내리는 날>은 아기다람쥐는 시리즈예요. <빨간 스웨터>에서 아기다람쥐 파로 피코 포로 이야기를 만나 봤거든요. 그림이 너무 예쁘고 따뜻해서 그냥 그림만 보기에도 너무 좋았거든요. 세마리의 아기다람쥐가 소나기 내리는 날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했어요.
무더운 여름날 오후. 소나기가 내릴거 같은 검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 와~ 반가운 소리네 개굴 개굴. 굵은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아기 다람쥐들도 정신 없이 달려 조그마한 구멍을 발견하고 구멍으로 들어갑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비가 한번 쏟아지면 좋겠다. 싶은데 소나기 내리는 모습이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구멍 안쪽에 먼저 비를 피하러 들어 온 쥐 오누이, 세마리 아기 다람쥐, 뒤늦게 뛰어온 아기 토끼. 물에 젖은 옷도 쭈~욱 짜고 옹기종기 모여서 비를 피해요. 그러다 우르릉 우르릉 천둥이 울리기 시작해요. 번쩍 쾅쾅!! 아기 친구들은 함께 끌어 안고 무서운 상황을 넘겨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그림이 너무 사실적이고 진짜 비가 오는 상황 같아요. 아기 친구들도 너무 귀엽구요.
그러다 하늘이 밝아지고 천둥도 저 멀리 가버려요. 그리고 소나기도 멈춥니다. 우리 함께 시소 타자. 아기 친구들은 쪼르르 시소 타러 달려가요. 물에 젖은 옷을 막대기에 걸고서요. 막대기에 걸린 아기친구들 옷이 너무 귀여워요.
소나기를 피하려고 들어간 구멍에서 만난 아기 친구들. 번쩍이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함께 겪어요. 함께 어려움을 헤쳐가게 되면 관계는 더 단단해지는거 같아요. 소나기가 그치고 함께 놀러를 가죠. 이렇게 아기친구들은 친구가 됩니다.
그림이 예쁘고 소나기 오는 모습이 시원하고 인상적이예요. 그림이 너무 예쁜 아기다람쥐 시리즈. 다른 시리즈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