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스웨터 웅진 세계그림책 198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교복 입고 다니던 학창시절 추운 겨울날. 엄마가 교복 치마안에 입으라고 떠 주신 속바지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엄마 덕분에 추운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거든요. 엄마의 정성이 담긴 속바지 처럼 따뜻한 빨간 스웨터 이야기 일거 같아서 기분좋게 책을 펴보았어요. 

 늦가을 어느날 엄마 다람쥐는 뜨개질을하고 아빠다람쥐와 아기다람쥐 세마리는 도토리를 주워 집으로 돌아와요. 아기 다람쥐들이 자는 밤 엄마 다람쥐는 곧 겨울이 올거 같아 뜨개질을 멈추지 않아요. 그림이 참 따뜻해요. 따뜻한 배경에 평범하지만 서로를 사랑하는 다람쥐 가족인거 같아 마음이 참 따뜻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의 엄마를 보는거 같아서 가슴이 찡 하더라구요

 완성된 빨간스웨터 아가 다람쥐들은 근사하다며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해요. 빨간색 버섯 빨간열매 빨간 잎. 빨간 색은 아이들이 잘 기억할거 같아요. 그리고 새들은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 가고 잎들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니 빨갛게 되어요. 그리고 곰은 겨울잠을 자서 미리 많이 먹어 두더라구요. 추운 겨울이 오면 동물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변화 되는지 알 수 있더라구요. 

 세마리 아기 다람쥐는 붉고 둥근 해를 보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가족 끼리 대화를 해요. 오늘 있었던 일. 느낌. 서로의 이야기를요. 그리고 엄마 다람쥐는 또 뜨개질을 합니다. 당신에게 줄 빨간 목도리요. 

 이야기 내내 따뜻하고 행복한 다람쥐 가족을 보고 흐뭇했어요. 엄마 아빠의 사랑도 느낄 수 있고 그저 평범하지만 행복한 가족을 보는거 같아서요. 함께 저녁밥을 먹고 오늘 있었던 이야기도하고 그 느낌도 함께 나누고 참 단란해 보여요. 엄마 아빠 다람쥐의 사랑도 느껴집니다. 이야기를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했어요. 아이와 함께 마음이 따뜻해지는 빨간스웨터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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