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처음 그림 책 접한건 <눈사람아저씨>였어요. 글 하나 없이 그림만으로 진한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고 느끼고 그림책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번에는 <곰과 새> 책을 만나봤어요.책을 펼쳐본 아이에게 ''무슨 그림 같아?'' ''응. 곰이 새 잡아 먹으려고 그래'' 곰은 다른동물을 공격하고 약한 동물을 잡아먹는다는 편견. 미리부터 이럴거야 하고 생각하는 편견으로 오해가 생기더라구요. 덩치도 크고 시커먼 곰이 두리번 두리번 무언가를 찾고 있어요. *아~ 배고픈가봐. 먹는거 찾는거 같은데...* 바로 그때 예쁜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짹짹 짹짹짹 🎶*엇! 새가 노래하네~곰이 배고픈거 같은데... 잡아먹는거 아냐?*곰은 물끄러미 노란 새를 보고는 새장을 이빨로 물어뜯어요. *엇! 어떻해. 진짜 잡아먹으려고 하나봐* 새장을 물고 걸어 가는 곰. 곰을 쫒아오는 강아지와 사냥꾼 *곰 잡으려고 오나봐~ 도망가 도망가~* 곰은 외나무 다리를 건너 숲속을 지나 걸어가죠. 새장을 내려놓은 사이 오소리가 와서 새장을 물고 가려하죠 *엇! 오소리가 새 잡아먹으려고 하나봐* 곰은 오소리에게서 새장을 다시 찾아오죠 *엇! 곰이 잡아 먹으려고 새장 다시 뺐었나봐* 되찾은 새장을 들고 유유히 걸어가던 곰이 새장을 이빨로 물어뜯어요 *이제 곰이 새 잡아먹으려고하나봐~새 불쌍해. 곰 나빠!!!!* 그 틈으로 새는 곰에게 인사를 하며 날아갑니다. 새는 훨~~훨~푸른 하늘 높이 멀리 날아갑니다. 새를 잡아먹으려는게 아니라 새장에 갇힌 새를 풀어주려는거였는데 말이예요.우리의 편견 선입견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생각하고 그게 진실인양 오해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우리의 삶에서도 그렇더라구요. 편견이 오해를 만들고 오해로 갈등이 유발되고...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필요할것 같아요. 아이와 그림을 보며 이 이야기를 가슴으로 느꼈으면 합니다. 아이와 함께 보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