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람쥐의 모험> 아이와 처음 접하는 동시였어요. 동시여서 나름 음율에 맞춰 읽어줬는데 아이는 동시를 처음 접해서 그냥 다른 동화책 처럼 그림을 살피며 궁금한거 물어가며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그림이 너무 예뻐서 글이 없어도 좋았을거 같더라구요앙상한 가지들 가지들 위로 소복하게 쌓인 흰 눈.그리고 나무속에 쏙 숨은 다람쥐. 아이가 그림을 보더니 ''엄마 다람쥐는 여기살아?'' ''응 다람쥐는 나무 속에서 겨울잠을 자.'' 장황한 설명이 아니어도 쉽게 다람쥐가 사는 곳, 좋아하는 먹이, 다람쥐의 생태를 알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겨울 잠을 자던 다람쥐는 먹을것이 없어 쪼르르 쪼르르 찻길을 건너 아파트로 들어가요.다람쥐가 나무에서 내려와 바위너설과 풀언덕을 지나오는데 지날때 마다 나무의 색깔 모양들이 다 다르게 표현 되어 있어요. 참 세심하게 그려낸거 같아요. 도토리를 발견한 다람쥐. 도토리도 여러 모양의 다양한 곳에 보관되어 있어요.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거든 그래서 먹이를 저장해놔. 그리고 볼 주머니가 있어서 거기에 넣고 먹이를 운반해. 아이에게 설명해주고 보니 다람쥐가 볼이 통통하게 먹이를 넣고 운반 하더라구요. 설명해 주지 않아도 그림만으로도 알 수 있었는데 말이예요.도토리를 볼주머니에 넣고 다시 엄마 아빠가 있는 곳으로 가요. 어데 갔다 오니. 눈물이 글썽.잠도 못잔 엄마 아빠 다람쥐. 그저 건강히 돌아와 준것이 감사한 엄마 아빠 다람쥐. 사람이나 동물이나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은 같은가봐요.동시가 영어로도 예쁘게 나와있어요. 아이와 읽어보셔도 좋을듯 싶어요.그림 만으로도 모든걸 잘 표현하고 있고 예쁜 색감의 예쁜 그림이라 읽고 나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아이와 예쁜 그림이 있는 다람쥐 만나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