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잘 내는 좋은 엄마 - 상처 주지 않고 아이를 성장시키는, 지혜롭게 화내는 방법
장성욱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화 잘 내는 좋은 엄마? 책

제목에 약간의 모순이 있지만, 굉장히 제목이 매력적입니다.

화를 잘 다스린다....

요즘 이 코로나 시대에서 모든 학부모님들이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저는 책 제목을 많이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인데,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선택에 만족하며 혼자 칭찬했네요....

총평으로 먼저 어떤 느낌이였냐면,

정신적 치유를 받은 느낌의 책입니다.

비싸고 시간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정신과 상담을 단 6일만에 해결?이란 단어보단,

해결방법을 알려주는,,, 실천만 할 수 있다면 가정의 평화가 올것같은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요즘 가정주부라면 공감하실수있는 아이들과의 관계.

내 사랑하는 아이닌깐,,,, 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내 아이인데 왜이렇게 말은 안듣나.. 날 왜 화나게하나...

싶은 생각 많이 들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화를 내지 않고 살수없는 인생살이에 가능한 옳바른 화내기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른들이 이런 말씀 많이 들하시지요...

아이가 태어나면 엄마도 시작인거야.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도 같이 크는거야...

맞습니다. 저자는 아이가 외동이든, 둘이든, 셋이든,

큰아이의 나이에 기준을 맞추어 부모도 다시 성장하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저는 이 말에 100% 공감합니다.

지적 수준이 떨어졌다는 말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나도 내 나이에 맞는 또다른 자아가 커간다는.... 말인것이지요.

아이들에게 화를 낼 때 보면,

정당한 화 vs 부당한 화가 존재합니다.

저자의 말처럼 부당한 화로 아이의 가슴을 다치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아이에게 나의 화풀이 대상으로 만들지 마라!

명언입니다.

우리의 마음 밭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내 마음의 상태에 따라서 설교의 말씀이 주옥같이 다가올때가 있고,

뭐지?라고 비꼬며 들릴때도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왜 내가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지 않고 삐뚫어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라는 생각을 하며 나의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나의 마음상태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마음이 달랐던 것이였습니다.

아이에게 화도 비슷한 부분이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시댁? 남의편? 주변인간관계? 기타 등등.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아이의 잘못을 보면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지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우리 어릴적에 종합과자선물세트 기억나시나요?

제가 너무 구시대 인가요?ㅋㅋㅋㅋ

저 선물세트에는 좋아하는 과자도 있지만 싫어하는 과자도 분명 있습니다.

좋아하는것과 싫음을 인정하고 싫어함도 존중해 주는 것은 사랑이다.

오래 기억하고 싶기에 남겨봅니다.

                                    

화를 내는 사람과 그 화를 받는 아이의 경우의 수를 글로 나타냅니다.

확대자 부모와 축소자 자녀

축소자 부모와 확대자 자녀

축소자와 확대자가 복잡하게 얽힌 가족.

여러 케이스가 있을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을 때, 한가지 꼭 주의해야하는 부분이 모든 부모에게 있습니다.

축소자의 자녀가 나의 자녀라면....

여기서 축소자란 할말을 따박따박 잘하지 못하고,

부모에게도 좋은것 싫은것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하지만, 마음이 여리고 부모의 잘못을 잘 수긍하는 아이이지요.

이런 자녀에게는 화를 낼때 분명 아이게 분명 상처를 남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확대자 자녀에게는 욕을 퍼붓고 상처주는 말을 막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더욱 축소자의 경우 부모가 화를 정말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지요..

저는 딸둘인 엄마입니다. 첫아이는 축소자이고 둘째아이는 확대자이지요.

저 챕터를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적어봅니다.

                                    

이 책의 마무리로 들어가 본다면,

화내는 것도 반복되는 화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것!

키포인트 입니다.

화를 다스리는 마음 훈련 방법을 저자는 소개합니다.

1. 자신이 화가 났음을 알아차려라.

2. "잠깐 멈춰! 하나 둘 셋"이라고 화에게 명령하라.

3. 불을 지필지 끌지 3초 동안 결정하라.

4. 아이의 어떤 행동이 나를 화나게 했는지 적어보라.

5.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바로 실천하라.

6. 이도 저도 안 되면 무조건 도망가라.

7. 화를 조저한 자신에게 보상하라.

이 방법을 보고 정리정돈 꽝이며, 10분만에 끝낼것을 1시간동안하는 우리 둘째에게 요 몇일 적용해 보았습니다.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아이도 저도 변화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숙제를 2시간을하든 3시간을 하든 못하면 너의 책임이야라고 말했고,

제자리 못하면 아예 치워주지도 않고 보상제도가 있는데 보상도 해 주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화내지 않은 나에게 종종 많은 칭찬을 부어주었지요 ㅋㅋㅋ (이 부분이 젤 좋았어요!)ㅋㅋㅋ

그랬더니 저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아이도 슬슬 꾀부리지 않고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자신의 소중한 물건들을 잃어버리고 하니 슬슬 완벽하진 않지만 정리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이를 통해 가장 느낀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완벽주의자적 성격이고 조금은 결벽증이 있듯 치우고 닦는것이 행복합니다.

대신 우리 둘째는 느긋하고 여유가 있고, 그것이 삶에 즐거움인 것이지요.

화낸다고 체벌을 한다고 좋아지지 않았던 관계가 책 한권의 작은 실천으로 조금의 변화가 오고 있습니다.

부모의 화를 다스려서 정당한 화를 내는 좋은 엄마가 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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