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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좋은 엄마 되려다 멈춰 서다 - 엄마로서 나 자신을 키우고 진짜 나를 만나는 안식년
허성혜 지음 / 혜지원 / 2020년 5월
평점 : 
서른 여섯.
많은 나이일까? 적은 나이일까?
이 책을 받고 나서 제일먼저 든 생각이다.
적다면 적지만 이제 많은 여성들이 결혼하여 아이하나는 있을 나이...
이것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인것도 있고 ,
이 나이를 받아들이는 본인의 생각에도 관점을 두고 읽는다면 좋을것같다.
이 책의 저자는 워킹맘으로서의 완벽한 부모의 자아상을 꿈꾸다
육아 외의 벽에 부딪히며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에 내면의 자아를 찾아 만나는 것.
나만의 힐링포인트를 찾아 실행해나가는 것.
으로 해결점을 찾고 리프레쉬하며 환시합니다.
결혼. 임신. 육아.
여성이 대학을 졸업하며 어엿한 멋진 여성으로서 살면서
결혼과 동시에 갖는 걱정이며 기쁨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멋진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당당한 여성입니다.
자신의 커리어도 지켜야 하며 아이도 지켜야 하는 양면의 대립을 하지요.
하지만 여기서 남편의 위치도 다시한번돌아봅니다.
남편이 임신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출산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양육의 모든 부분에 일임해주는 것도 아닌....
모든 것이 여성의 소유가 되며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엄마가 된 내가 느끼기에 얼마만큼 받아들일수있는지,
또한 얼마나 희생할수있는 지의 판단이 중요하지요...
저자와 같이 본인이 쌓은 경력을 포기한다는 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렇다 보면 아이가 계속 양육의 안정되지 못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자괴감이 들지요..
이 부분에서 많은 부모들이 대립을 겪습니다.
저 또한 대형항공사에서 힘든 취업문을 뚫고 들어갔지만,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때 우울감은 말도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자는 본인의 문제점을 껴안고 모든것을 내려놓습니다.
단, 육아만을 책임지고자 아이를 위해 내면의 본인을 회복합니다.
그 단계에서 맨 처음으로 내면의 아이를 만나기로 합니다.
치유되지 못한 내면의 아이를 다독이며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내면치유라는 단어를 처음들으며 궁금증이 증폭되었는데요,
치유되지 못했던 성장기의 내 모습이 그대로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어도 아픔을 가지고 있는....
그런 부분을 내 아이에게 되물림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장 이해가 많이 되었던 글귀입니다.
아이를 키우며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간다는것...
거기서 부터 오는 기쁨과 슬픔이 공존할때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삶의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또한 필요하다는것....
완벽을 내려놓을때 삶이 편안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 부모나 내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지 않겠는가?
나 조차도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길이 더욱 편하길 원해 이리저리 먼저 알아봐주고,
가는 길이 평탄하길 기도하고 기도한다.
하지만
이부분에서 나의 생각이 너무 완고해져
실행과 병행시 힘든점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이다.
무턱데고 전진만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나도 종종 내려놓음을 인지하고 어렵게 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편하고 쉽게 가고자 한다.
요즘은 더 한것같다.
코로나로 아이들도 나도 창살없는 감옥이 따로 없다고 생각할때.
이것을 힘들다고 받아들이는 것보단,
이 상황을 이해하고 다른 차선책을 찾아 서로가 서로에게 유익이 되도록 생각하는 것이다.
저자의 결말처럼 종종 엄마도 홀로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가족을 위해 아이를 위해.
내 삶을 포기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라 생각하진않는다.
종종은 나 자신을 위해 힐링시간이 오히려 내가족을 위한, 내 아이를 위한 시간이라는것.
나는 독서를 할때 나만의 힐링시간이 된다.
독서하며 묵상할때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삶에 안식을 준다.
모두 본인들이 좋은 방법으로 힐링법을 찾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