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은 대담했다 - 시대를 앞선 비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 I LOVE 그림책
바시티 해리슨 지음,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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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아이가 어느날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엄마 우리나라의 모든 중요한 자리는 왜 다 남자들이야?"

"그리고 서비스해주는 사람들은 왜 다 여자들이 많아?"

이런 질문을 받고 적지 않게 당황하며,

여성들도 훌륭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되었지요.

아이는 학교 도서관에 가서 인물책중 여성 위인전을 마구마구 빌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본 적으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조앤롤링, 마더 테레사, 신사임당, 제인 구달 등등.

우리딸은 도전정신이 높아서? 인지 만족하지 못하더라구요.

마침 언니들은 대담했다의 책이 서평으로 나오면서 읽게되었습니다.

초2가 읽기는 책의 글씨가 매우 작았지만, 그래도 꼼꼼히 최선을 다해 읽었습니다.
 

 


이 문군가 맘에 들었는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수첩에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비현실적이고,

너무 이상적이고,

거창하고,

엉뚱하며,

상상력이 지나치거나,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한다고

비웃음을 받은 적이 있는

누군가에게

가슴 벅차게 큰 꿈을 품은

당신에게....


우리아이들에게도 말도안되는 상상력으로 엉뚱하단 이야기를 들어도

풀죽을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엉뚱함이 결국 훗날 창의적인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꾸게 될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책을 읽으며 두 인물에 아이는 집중해서 읽고 또 따로 찾아보고 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어보니,

어린이 신문을 보던 중에 요즘 흑인들의 시위 기사를 읽고

흑인들 중에 성공한 인물들이 궁금했다고 하더라구요.


맨 처음에 나온 프리다 칼로는 영화 코코에서의 한명의 인물로 나오지요.

그래서 아이가 기억을 했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유명한 화가인것은 잘 몰랐는지

짧은 내용의 소개였지만 읽고서는 매우 좋아하고 항상 위인전을 읽으며 하는 이야기지만,

어느 분야든 성공한 인물의 좋은 습관이나 행동은 닮는 것은 좋다고 이야기하는 아이가 기특했습니다.

특히 아이는 자세히 보며 프리다칼로는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 된것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번째의 인물은 왕가리 마타이 입니다.

흑인으로써의 환경 운동가.

예전에 책세상 맘수다 카페에서 받은 간디책이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며 비폭력 운동가에대해 매력을 느낀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WHO 인물책에서 읽어본 인물의 이야기를 더욱 꼼꼼히 읽으며

그린벨트에 대해서도 더욱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성이라서 여자라서 약자라는 이미지가 싫은 우리아이들.

우리 딸은 의사가 꿈입니다. 언제든 바뀔수는 있지요 ㅋㅋㅋ

하지만

본인이 의사가 되었을 때 약자의 입장의 의사가 아닌

남성과의 동등한 위치에 서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합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사회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하나의 잘못된 부분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아이에게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부모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멋진 여성 위인들만을 책으로 엮어주어서

여자 친구들에게 많은 꿈을 심어주는 것같아 감사합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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