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라 쓰고 '도전'이라 읽는다
송유민 지음 / 책읽는귀족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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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학교 2학년때 교환학생으로 댈러스를 10개월 다녀왔던 경험에

고등학생의 교환학생 이야기라... 솔깃했습니다.

그리고 책을 받고 흥분된점은 표지에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그렇듯,

우리 교환학생들도 때로는 모든 게 다 괜찮은 척,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

다른 사람들은 모르게 우리만의 이야기를

마음속에 조용히 간직해 놓는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던 것뿐이야.'

이말을 나는 200프로 공감한다.....

설렛던 기분과 달리 막상 교환학생의 자리에 가보면 녹록치 않다는 것을.......



 


저자는 필리핀과 중국의 짧은 단기 교환학생를 갔다가,

미국의 10개월간의 교환학생을 떠나게 된다.

대학교는 거의 학교가 정해진 상태에서 지원이 가능하지만

고등학생들은 선택이 아닌 배정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당황했다.


저자는 욕심도 많고, 용기도 있고, 모험심도 강한 사람인것같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루이지애나의 시골학교에 배정된다.

실망감을 감출 시간도 없이 출국시간이 다가왔고 가족과의 이별을 하지만 용감하다.


 


호스트의 가족들과의 사진이다.

아빠, 엄마, 조시, 쌍둥이 남동생들.. 여기에 저자까지 6명의 가족이야기가 시작된다.


큰 기대를했던 도시생활이 아닌 유민(저자)는 실망감을 애써 뒤로한채

이 생활에 적응하며 만족함을 느끼려 노력한다.

캘빈 고등학교라는 작은 고등학교에 배정되어 수업을 받는다.

이 마을 자체가 작은 마을이기 때문에 유치원부터 함께 자라온 친구들이 대부분이기에

교환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자 의기소침해진다.


의지의 한국이 유민저자는 굴하지 않고 친구들과의 폭넓은 관계를 형성해간다.

모국어가 아닌, 그리고 진짜 가족이 아닌... 모든 환경이 어렵지만,

고등학생으로써의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는 부분이 대견스러워보였다.


교환학생의 취지는 살펴보면 언어의 습득에 주가되는 것은 아니다.

언어는 기본적인 베이스의 자격이 조건이 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부분에 더 큰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


교환학생을 하면 가장 많이 느낀 부분.

이 나라에 나는 이방인이다라는 부분이다.

대학생때의 나의 모습도 기억이 난다.

나는 나름 도시였기에 한국인 교환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유민의 환경을 단 한명도 없었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지.... 괜히 마음이 짠했다.


교환학생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화교류.

이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던것같다.

파티문화와 음식교류.

우리나라는 점점 개인주위의 가족들이 구성되는 한편

미국도시는 시골이여도 모두가 가족같은 정감 많은 곳이다.

그리고 그들의 특별한 파티문화.

드레스를 입으며 이성과의 댄스파티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으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파티가.

그들에게는 일상이다.

나도 맨처음 무슨파티다, 무슨파티다.

달마다 파티가 있는 부분에 신기하고 놀라웠다.

하지만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두가 준비하는 과정에서문화를 배울 수 있었던것같다.


 


고등학생때의 큰경험이 분명 앞날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는 것은 아니지만,

무시못할 큰 경험이 분명 그녀의 앞날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것이란것은 확신한다.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 물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릴 기회가 주어 진다면 인생에 있어 무엇을 바꿀 것인지를.......


유민 저자는 본인의 삶의 목적의식이 분명한 사람인듯하다.

아직도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앞날이 눈부신 그녀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힘든 10개월 정말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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