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왕녀 덕혜옹주 마음으로 기억하는 인물 시리즈 1
김이슬 지음, 김소영 그림 / 주니어단디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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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역사를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슴아픈 사연을 알고 있을 인물이다.

예전에 우연히 티비에서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다큐로 보며

우리 큰 아이는 덕혜옹주의 삶은 매우 안타까워하며 일본에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같은 여자아이로써의 비교되는 삶의 현실과

자신과의 다른 환경을 극복해 나간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나누려한다.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의 딸로 태어난다.

명성왕후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던 고종은

늦은 나이에 덕혜옹주의 탄생으로 삶의 희락을 다시금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일본의 통치아래에서 덕혜옹주는 힘없는 고종의 딸로 나날이 자라게된다.

고종의 죽음과 함께 덕혜옹주 또한 기댈 곳을 잃게 되어 크게 상심을 하게된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함께 다스리던 시대라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려가게된다...


예쁘게 한복은 입고 떠나려는 덕혜는

일본인에게 건네받은 기모노로 옷을 바꿔입고 떠나게 된다.

그나이 10대.

가기 싫다고 떼스고 울어본들..

 떠나 보내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듯,

덤덤히 씩씩하게 떠난다.


하지만 일본의 학교생활을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본인만의 철벽같은 가면을 쓰고,

쉽게 다가오는 친구들도 단답형의 대답으로 거리를 둔다.

이미 덕혜옹주는 알고 있었던 것일까?

10대 소녀가 혼자 그 무게를 견디기는 어른이 내가 생각해도 힘들었을 것같다.


 


아니나 다를까.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고

덕혜옹주는 노인성 치매인 정신병에 걸리고 만다.

답답한 마음이 오래가면 우울증이 걸리듯,

10대 소녀가 아버지어머니를 떠나 마음기댈곳없는

일본에서의 삶에서 정신병이 걸리지 않는다는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일수도 있다.


 


덕혜 옹주의 병을 숨긴채,

덕혜옹주는 소 다케유키라는 백작과 일본에서 결혼을 하게된다.

마음이 조금 통했던 부부는 힘든 삶에서 조금 탈출할수있을것 같다는 희망을 가지게된다.

하지만,

덕혜옹주의 정신병이 점점 심해지고

덕혜옹주의 딸아이도 엄마의 병을 알아차리고 힘들어하게 된다.

결국 소다케유키는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게되고 만다.

덕혜옹주의 정신병을 나날이 심해지고

결국 정신병원에서의 삶이 계속된다.....


 


1962년.

15년의 정신병원 입원생활이 끝을 맞이한다.

이승만 정권이 끝나고 덕혜옹주는 한국의 땅을 다시 밟게 된다.

하지만,

덕혜옹주는 알아보는 이는 별로 없이 외로운 귀국이였다.

여전히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정신병을 호전되지 않았다.

그러다 1989년 덕혜옹주는 몸이 쇠약해지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래도 고국에서 죽음을 맞이한 덕혜옹주....

그래도 덕혜옹주의 희생을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이 생각해본다.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결코아니다.

우리의 현재 역사는 우리의 사회문화과학의 발달로 이루어진 것처럼 현 시대의 아이들은 알고있다.

하지만, 덕혜옹주같은 인물들의 희생정신으로 사회문화과학의 발달이 존재한것임을 알려줘야한다.

우리 딸아이는, 인물책을 보며 항상 하는 이야기에 어른이 내가 종종 감동받는다.

"엄마. 나는 조선이야기가 좋아요.

왜냐면,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가지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않았어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 나도 힘들때 희망을 갖게되어요..."

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의 삶은풍요로워진것은 옛 조선의 희생이 있었음에 가능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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