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아저씨의 별★난 우주 이야기 1 : 달과 지구 - 생각과 마음이 쑥쑥 커지는 이야기 천문학, 2016 미래창조과학부 우수과학도서 별아저씨의 별★난 우주 이야기 1
이광식 지음 / 들메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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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살고 있을 때는 늦은 밤 까만 하늘을 올려다 보면 수없이 많은 별들이 반짝거리는 모습에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였지만 이제는 가끔 하늘을 봐도 별을 몇 개 보이질 않는다. 별자리 책을 보면서 무슨 별자리인지 찾아보곤 했던 기억들도 추억으로 남아 있다. 이제는 내 아이에게 책을 통해 별자리를 알려주고 있지만 아쉽게도 천문대는 직접 가볼 기회는 갖지 못했다. 달, 별, 우주 등은 늘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더 알고 싶어진다.

 

'별아저씨의 별난 우주 이야기'는 천문학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책이다. 이야기를 통해서 접하니 달과 지구, 우주 이야기가 좀더 쉽게 이해가 된다. 전에는 단편적인 지식만 갖고 있어서 아이에게 많이 알려주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야기 천문학 책을 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었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학교에 가져 가서도 열심히 보더니 다른 시리즈가 있다고 사달라고 조른다. 모처럼 아이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책을 접한 것 같다.

 

우주에서 하나뿐인 지구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도 쉽고 재미있게 잘 풀어가고 있지만 많은 사진들은 더욱 생생하게 달과 지구를 만나게 한다. 여러 시각으로 접근하니 색다른 정보도 알게 되었다. 별아저씨의 이력을 읽어보니 독특하다. 개인 천문대를 지어놓고, 낮엔 텃밭을 가꾸며 책을 읽고, 밤에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살아간다고 하니 부럽게만 느껴진다.

 

아이가 읽기에는 천문학에 관련한 내용이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과 지구에 대해 알아가면서 과학적인 지식도 얻을 수 있었다. 부록에는 전국 주요 천문대 리스트와 별 관측하기 좋은 장소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천문대가 있다는 알찬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아이와 꼭 함께 가봐야겠다. 어릴적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며 꿈을 꿨는데 이제는 아이와 함께 새로운 꿈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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