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캠프 1 스파이 시리즈
스튜어트 깁스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은 즉시 파기하시오' 표지 속 글귀가 눈을 사로잡는다. 스파이라는 제목만큼이나 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스파이 스쿨을 다니면서 온갖 어려움을 겪은 벤은 여름 방학에도 특별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스파이 스쿨을 읽지 못해서 앞의 내용이 궁금했지만 스파이 캠프만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기다리던 여름 방학은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 범죄 조직으로 부터 협박 편지를 받고, 악당이 되던지, 죽든지 선택을 하라고 한다. 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스파이 캠프1'은 벤 리플리가 여름 특별 훈련을 받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캠프에 입소해서 체력 단련도 하고, 생존 전략을 세우고, 비상 탈출을 하기도 한다. 벤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스파이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잔잔한 멜로 보다는 CIA나 KGB 같은 특수 요원들이 활동하는 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는데 그런 느낌을 책으로 접하는 것도 색다르다. 각 캐릭터들이 가진 요소도 재미있어서 그런지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에니메이션 영화가 아니라 첩보 같은 스파이 캠프도 흥미로울 것 같다. 스파이 스쿨부터 읽고 스파이 캠프로 넘어가면 더욱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권에서 아슬아슬하게 끝이 나서 그런지 2권도 빨리 보고 싶어진다. 벤과 함께 여름 특별 훈련을 받으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재난과 사고를 접했을 때 아이들은 당황한다. 하지만 우왕좌왕 하다 보면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벤과 친구들처럼 서로를 도우면서 위기를 풀어가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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