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 학교 3 - 신들의 전투 샘터어린이문고 45
류은 지음, 안재선 그림 / 샘터사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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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령 학교? 제목부터 뭔지 모르게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신들이 다니는 학교라고 하니 독특하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진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로 산신령들은 8살에 산신령 학교에 입학해서, 동물과 식물을 다루는 방법, 인간에 대한 공부, 변신술 등을 배운다고 한다. 학교에서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듯이 산신령 학교에서도 여러 일들이 일어난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산신령과 집신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 든든한 마음이 든다.

산신령 학교 교장 선생님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고 한다' 인간들은 잔인해서 돌봐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두꺼비 아이를 만나면서 생각은 달라진다. 이웃나라에서 온 칼잡이 신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한다. 이 땅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요즘 세상에 꼭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다. 가슴 아픈 소식들을 접하면서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신들이 우리를 지켜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산신령 학교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 친구, 가족을 항상 걱정하고, 행복을 바라는 우리들의 마음은 산신령들의 마음과 똑같았다. 우리도 산신령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산과 같은 자연을 좀더 보호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모든 사물, 자연에는 그 마음이 깃들여져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절한 마음과 다른 사람을 위하는 소망을 담으면 기적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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