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미술관 - 내 아이를 위해 엄마가 먼저 읽는 명화 이야기
프랑수아즈 바르브 갈 지음, 이상해 옮김 / 미디어샘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에게 명화를 보여주면 좋다고 해서 어릴적부터 명화 카드를 종종 보여주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그 이야기를 듣고 싶어졌다. 명화 관련 책들도 종종 읽다가 언제부턴가 시들해졌는데 아이가 그림을 좋아하고, 화가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다시금 명화에 관심이 간다. 어젯밤에도 피카소 책을 읽고 나서, 그가 그린 그림을 살펴 보았다. 다양한 그림이 있고, 저마다 담고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신기했다. 더 많은 명화와 화가들을 만나고 싶다.

 

'엄마의 미술관'은 아이를 위해 엄마가 먼저 읽는 명화 이야기이다. 아이에게 명화를 보여줄 때 단순히 그림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아이에게 그림을 설명해야 할지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미리 이 책을 읽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생긴다. 유아들에게 명화를 보여주려고 하는 엄마들이 있다면 많은 공부가 될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아이와 함께 당장이라도 미술관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잘 몰라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림이 이제는 좀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다.

 

아이가 그림에 관심을 갖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이별 그림 감상, 엄마가 들려주는 다양한 명화 작품들이 나온다. 평소 잘 알던 그림도 있고, 낯선 그림들도 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뜻과 배경을 알고 나니 그림 보는 일이 즐거워진다. 꼭 그림에 대해 잘 알지 않아도 된다. 그저 그림을 보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아이와의 공감대는 높아질 것이고, 그림도 더욱 좋아할게 될 것이다. 중요한 가치를 가진 그림들을 좀더 특별하게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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