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천국이 궁금해요
앤 그레이엄 로츠 지음, 한웅재 옮김,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림 / 해와비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처음 그림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접하던 때가 떠오른다. 죽으면 다시는 볼 수 없고, 땅 속에 뭍힌다는 것이 무섭다며 '엄마는 죽지마'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었다. 지금은 언제나 기억해주면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인다. 천국과 지옥이란 단어를 접하다 보니 지옥 가는 것이 무서운지 천국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곤 한다. 앞으로 착한 일을 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안심하는 눈치다.

 

'하나님, 천국이 궁금해요'는 성경 말씀한 근거한 동화로 아이들의 '천국'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어 주고 있다. 죽음이란 것은 두려운 것이지만 그 이후에도 또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희망이 될 수도 있다. 더 좋은 사람으로, 더 좋은 인생을 살고 싶은 마음을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것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니 아이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늘 함께 하던 사람이 옆에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지만 천국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기에 우린 위안이 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 가득한 천국, 아픈 사람도 괴로운 사람도 없는 천국... 어떻게 하면 그곳에 갈 수 있는지? 그 길은 어디에 있는지 길을 묻는 자에게 예수님은 자신을 통해 가면 된다고 말한다. 천국에서 반갑게 맞아 줄 것이라고... 천국에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믿지 않는다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그 안에 믿음을 채워 넣으면 우리는 꿈꾸는 천국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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