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열린다 성경 1 - 유대 광야에서 예루살렘까지 거침없이 빠져드는 이스라엘 탐방기 1
류모세 지음, 김홍 그림 / 두란노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베스트셀러인 성경책을 학창시절 읽은 적이 있지만 모두 이해가 된 것은 아니다. 어렵기도 했지만 뭔가를 파헤치기 보다는 그저 가슴에 와닿는 성경 말씀을 마음 속에 담아 두었다. 이상하게 오랜 시간이 흘렀어도 잊혀지지 않고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다가오는 글귀들이 있다. 이번에 어린이를 위한 성경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서 좀더 편한 마음으로 읽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져 있으니 어른이라 해도 잘 몰랐던 성경에 대해 알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어린이를 위한 열린다 성경'은 유대 광야에서 예루살렘까지 성경을 따라 이스라엘 여행을 한다. 잘 몰랐던 이스라엘에 대해 알려 주면서, 성경 속 배경이나 의미 등을 쉽게 풀어놓고 있다. 성경을 이해하려면 이스라엘에 대해 알아야 한다. 그래야 성경 속 말씀이 담고 있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저 스치듯 보았던 성경 글귀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들어 온다. 책 속에서 성지 순례를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성경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살았던 장소들을 따라가다 보니 흥미롭다.

 

이스라엘의 역사, 풍습, 기후, 사회, 문화를 들여다 보면 성경이 열린다. 평소 어렵게 생각했던 성경을 모처럼 재미있게 보았다.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좋은 글과 의미들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는 가치이기 때문이다. '어린이를 위한 열린다 성경'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안내 받았다. 마치 성경 속 주인공들과 함께한 것처럼 실감이 가는 여행이었다. 믿음이 없다면 생소할 수 있는 성경도 책을 통해 좀더 친근하게 받아 들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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