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네 마을 만들기 말랑말랑 촉감블록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여자 아이라 그런지 블록 같은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몇 번 가지고 놀면 그만이라 제일 활용 안되는 것인데 이번에 접한 말랑말랑 촉감블록은 반응이 다르다. 말랑말랑해서 그런지 가지고 놀기 편하고, 모양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무엇보다 귀여운 동물 모양 블록이 눈길을 끈다. 색깔도 알록달록해서 보기 좋다. 그림책과 동물 블록 36개가 들어 있어 구성이 알차다. 블록으로 만들기도 하고 재미있는 그림책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한다. 

 

'솔이네 마을 만들기'는 솔이가 꿈 속에서 공주가 되어 요술봉으로 불에 타는 동물 마을도 지켜내고 멋지게 마을을 꾸미기도 한다. 상상력이 담겨 있는 그림책이라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림책을 보고 난 후에는 아이와 함께 동물 블록을 활용해서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동물 블록은 12가지 재미있는 동물 얼굴로 구성되어 있다. 토끼, 쥐, 코끼리, 염소, 사자, 곰, 고양이, 강아지, 소, 호랑이, 원숭이, 돼지의 모습이 앙증맞다. 동물들의 손을 서로 끼워서 좌우로 연결을 하고, 동물들의 등과 배를 붙여서 나란히 줄을 세워 연결을 할 수도 있다. 또는 손과 발을 끼워서 탑 쌓기도 할 수 있다.

 

 

아이랑 동물 블록으로 로켓도 만들고, 헬리콥터, 마녀모자, 정글짐 등을 만들었다. 그림책에 34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동물 블록이 색깔별로 몇개씩 들어가 있는지 적혀 있어서 자연스럽게 숫자도 셀 수 있고, 색깔도 맞출 수 있다. 유아들의 첫 블록으로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딱딱한 것 보다는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자유롭게 모양 변형을 하며 끼고, 뺄 수 있다. 다만 잘 빠지는 점이 있긴 하지만 처음 블록을 접하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손놀림이 정교하지 않으니 유연한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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