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첫 지식백과 : 동물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린이 첫 지식백과
캐서린 휴즈 지음, 손수연 옮김 / 키움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어린이 첫 지식백과 동물'은 200개가 넘는 생생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으로 다양한 동물이 담겨 있다. 백과하면 왠지 두껍기만 하고 재미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전혀 그렇지 않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 세계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초원, 바다, 사막, 숲, 극지방에 사는 30종이 넘는 동물들을 소개하는데 유아책이라서 단편적인 것만 알려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잘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어 좋았다. 아이들에게 어떤 개념을 설명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잘 되어 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하고 함께 이야기 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든다. 자칫 동물들만 보면 지루할 수 있는데 어떤 글자가 몇 번 나왔는지, 어떤 사진이 마음에 드는지 번호를 고르고 이유는 뭔지 물어보는 등의 구성이 재미있다. 책을 딱딱하지 않고 놀이처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마지막 장에는 아이가 책에서 읽는 것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와 '동물 지도', '용어 설명'이 나와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자연관찰은 아무래도 창작처럼 잘 보지는 않는다. 그래서 아이도 덜 찾는데 이번에 한 권으로 많은 동물을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 지식백과 동물을 보여주니 관심을 갖고 좋아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코너가 많은 도움이 된다. 단순히 사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동, 잘비, 탐험, 관찰, 수학 등으로 연계하여 아이랑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번에 동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고, 관심이 높아졌으니 조만간 동물원에 가서 직접 보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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