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 - 올바른 손버릇 익히기 바른 습관 그림책 7
윤지회 그림, 엄미랑 글 / 시공주니어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잠시도 가만 있지를 못해서 손을 움직이고, 이것저것 만지며 돌아다니곤 한다. 그럴때마다 주의를 주곤 했는데 그런 것이 에너지가 넘쳐서 아이가 나름대로 발산하는 방법이고, 때론 아이가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 하는 행동이니 좀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알게 되었다. 코를 후비고, 배꼽을 만지고 하는 등의 행동을 할 때마다 억지로 못하게 하니 아이들 더한다. 그러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더 혼내게 되는데 그런 방법 보다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올바른 손버릇에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꼼지락 꼼지락'은 올바른 손버릇을 익힐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손버릇과 그렇게 변해버린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더 재미가 있다. '손톱을 물어 뜯으면 안돼, 손가락을 빨면 안돼, 배꼽을 후비면 안돼....' 이렇게 '하지마'를 연발하는 것 보다는 토끼는 손톱을 물어 뜯어서 이빨이 툭 튀어 나왔고, 개구리는 손가락을 빨아서 열 손가락이 불룩불룩 해졌다고 이야기 해준다. 동물들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정말 좋지 않은 습관을 갖고 있으면 그렇게 변하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에너지와 호기심을 몸으로 푸는 경우가 많다. 나쁜 습관 외에도 자위 행위 같은 민감한 문제 또한 아이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법이니 올바르게 받아 주고, 풀어줘야 한다. 오른 손, 왼 손 예쁘지 않은 손이 없다. 두 손이 있어서 나눌 수 있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었다. 손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다면 아이는 두 손으로 꼭 안아주기도 하고, 편지도 쓰고.. 손으로 행복한 나눔을 할 수 있는 일들을 기분좋게 할 것이다. 손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