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합창단 미래그림책 117
뤼크 포크룰 글, 아니크 마송 그림, 임희근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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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어떤 재능을 갖고 있는지 아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것을 이루고 살기란 쉽지 않다. 때론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해보지도 않고 쉽게 포기해 버리기도 한다. 이루지 못한 꿈을 가지고 있기에 내 아이만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꿈꾸는 것을 이뤄가면서 행복감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채화 느낌의 부드러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가 되고 싶어 하는 '화가'의 꿈을 키워줘야겠다.

 

'개구리 합창단' 제목을 듣는 순간 동요가 떠오른다. 한 여름밤이 되면 개굴개굴~ 합창을 해대는 개구리들이 떠오르면서 '정말 합창단 연습을 하느라 그랬나?' 싶어서 괜시리 웃음이 난다. 순수한 상상력이 담겨 있어서 재미있게 본 책이다. 모든 사람이 다 노래를 잘 할 수 없는 것처럼 개구리도 잘하는 개구리와 못 하는 개구리가 있나 보다. 베르타는 합창단에 들어가고 싶지만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고, 루시는 노랜느 잘하지만 몸집이 작아서 아예 시험초자 볼 수 없다. 둘은 합창단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이 잘하는 것과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간다.

 

누구나 잘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 단지 그것을 찾지 못할 뿐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 보고, 공부하면서 꿈을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똑바로 가는 길이 없다면 다른 길로 돌아서라도 그것을 이루려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래야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오늘따라 '꿈'이란 단어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꿈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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