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읽고 장난감 접기
니시모토 오사무 지음 / 넥서스주니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6살이 되니 확실히 명작이나 전래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매일 꾸준하게 읽어주려고 하지만 놀이처럼 재미있게 활동하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독후 활동을 해주면 아이도 재미있어 하고, 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받아 들인다는 것은 알지만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아이디어는 생각나지 않고, 뭐 하나 하자면 재료를 준비하는 것도 만만찮은 일이다. 그런데 그런 걱정을 단숨에 해결해 주는 것이 있다. 바로 '명작 읽고 장난감 접기'이다.

 

명작의 줄거리와 함께 등장 인물, 장소 등 이야기 속 소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이야기를 더욱 맛깔스럽게 접할 수가 있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만들어 보고, 역할 놀이를 하면서 명작 속에 푹 빠져든다. 평소에 자주 읽었던 이야기도 있지만 처음 접하는 이야기들도 있다. 그런 이야기들에 아이는 호기심을 느끼고 책에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집에 없는 책은 따로 구입을 하기도 한다.







책을 보자 마자 아이가 가장 먼저 만들어 보고 싶어하는 것은 바로 공주님 왕관이다. 아이도 쉽게 뜯을 수 있고, 풀로 장식을 붙여 주면 쉽게 왕관을 만들 수 있어 재미있다. 여러 가지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도 아이가 쉽게 뜯고,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 한 권의 책으로 30가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장난감을 접을 수 있다. 자신이 직접 이야기 속 주인공과 물건을 만든다는 것만큼 근사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것으로 놀이까지 할 수 있으니 어떤 놀이보다 즐겁다.

 

하나의 이야기 속엔 만들기 재료와 만드는 방법, 놀이 방법이 담겨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종이 장난감으로 변신을 하니 아이가 참 즐거워 한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위험성이 없다. 책도 읽고, 직접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과 집중력까지 키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혹은 책을 어떻게 활용해줘야 할지 몰라 고민 하는 엄마들에게 딱이다. 명작은 보통 5세 이후로 보여주는게 좋다고 하지만 이렇게 만나면 좀더 낮은 연령의 아이도 보다 즐겁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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