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잉잉 키다리 아기동요 보드북 2
조수진 / 키다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아기동요 보드북 ’머리 어깨 무릎 발’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는 ’잉잉잉’은 특유의 앙증맞은 그림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기때는 책 보다 동요를 더 많이 들려주고, 불러주게 된다. 그러다 아이가 점점 크면서 책을 알게 되면 동요는 상대적으로 불러주는 시간이 적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통해 동요를 함께 접해주면 책 읽는 즐거움에 노래하는 즐거움이 더해져서 좋다.

 

’잉잉잉’은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배운 노래이다. 다양한 동요와 율동을 배우고는 여러 사람 앞에서 즐겨 부르곤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떠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뿌듯함으로 행복해진다. 즐겨 부르던 동요를 책으로 만나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빨간 토마토처럼 예쁜 표지를 넘기면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하는 알록달록 앙증맞은 그림들이 펼쳐진다.

 

색감이 선명해서 보기가 좋고, 울고 웃는 감정들이 그림에 표현되어 있어서 글을 몰라도 그 감정을 이해할 수가 있다.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도 좋지만 동요를 부르면 더욱 즐거워진다. 동요 내용도 참 재미있다. 유아들이 좋아하는 동요들로 선별해서 만든 책이라서 역시 반응이 최고다. 엄마가 불러주면 더 좋은지 자기 전에 ’엄마 잉잉잉 좀 불러줘’ 하곤 한다.

 

다음 율동 동요는 어떤 책인지 궁금해진다. 기대되는 시리즈 중의 하나이다. 처음엔 아기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새해 6살 되는 딸도 무척이나 잘 보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유치원생들에게도 딱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유치원에서 동요를 많이 배우니 그때 활용하면 책을 더욱 잘 볼 것 같다. 동생이 생기면 둘이 더 잘 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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